이명노 광주시의원 “광주FC, 시민구단 한계…기업 합작 구단 전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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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노 광주시의원 “광주FC, 시민구단 한계…기업 합작 구단 전환을”
2025년 06월 12일(목) 21:20
시민구단으로 운영되는 광주FC를 기업합작 구단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명노(서구 3선거구) 광주시의원은 12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4 회계연도 결산심의에서 “광주시가 시민구단을 운영할 능력과 자격이 없다면, 이제는 기업 중심의 운영구조로 과감히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광주FC는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23억 원에 달하며, 연맹의 재정건전화 지표를 위반해 상벌위 회부가 결정됐고, 수입 과대 계상 및 선수단 과다 지출 구조로 인해 2024년 여름 이적시장 제한 조치를 받은 데 이어, 또다시 규정 위반이 확인돼 강등까지 거론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또 연대기여금 미납부로 인한 부정선수 출정 문제로 23경기가 무효 처리될 수 있어 팬들의 신뢰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힌 문제도 있다.

이 의원은 “시민구단 체제를 유지하되, 외부 자본 유치와 공동 운영 방식을 병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도 논의해볼 필요가 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구단 운영 방식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프로구단을 인수 할 만한 기업을 찾는데 한계가 있지만, 광주FC 인수 의향을 높이는 유인 요소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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