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은 광주시의원 “광주시민, 경제난에 숨진 중장년 매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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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 광주시의원 “광주시민, 경제난에 숨진 중장년 매년 급증”
“올해만 91명”
2025년 06월 09일(월) 21:10
광주에서 경제적 이유로 숨진 사람들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정다은(북구 2선거구)광주시 의원에 따르면 올해 광주지역에서 스스로 목숨을 포기한 지역민이 9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358명이었지만, 2023년 388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411명에 달했다.

이들 중 경제적 이유로 인한 비율은 2022년 23.5%에서 2024년 31.6%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이들 중 40%는 40~59세 중장년층으로 가장으로 분석됐다.

광주시는 최근 3년간 자살예방 관련 사업에 약 22억 원을 집행했으며, 지난해에만 정신응급대응체계관리 등 6개 사업에 9억 여원을 투입했다.

정 의원은 “경제적 요인에 따른 자살 증가는 고용 불안 등 복합적인 사회 위기에서 비롯됐다”면서 “최근 대유위니아 법정관리·파산과 금호타이어 화재와 같은 지역 사회 내 악재들이 끊이지 않고 있어서 수 년 내에 자살율 상승 위험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중장년층과 경제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대책 강화와 지속가능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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