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스 염어르헝 팀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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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스 염어르헝 팀 떠난다
몸상태 호전 안돼 임의해지
2025년 06월 02일(월) 20:11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미들블로커 염어르헝<사진>이 임의해지 신분으로 팀을 떠난다.

페퍼스에 따르면 염어르헝은 2일 한국배구연맹에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됐다.

염어르헝은 재계약을 앞두고 구단과 몇 차례 면담을 진행했으나 수차례 수술에도 무릎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재계약이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전했다.

‘배구연맹 규약 제52조’에 따라 선수가 계약기간 중 자유의사로 계약해지를 원할 경우 구단에 임의해지 신청이 가능하고 임의해지 된 선수는 공시일로부터 모든 활동이 정지된다.

염어르헝이 계약기간(7월 1일~다음해 6월 30일) 중 구단을 떠나게 되면서 페퍼스는 염어르헝과의 계약을 임의해지했다. 임의해지 뒤에는 3년간 타구단으로 소속을 옮길 수 없다.

몽골 출신의 염어르헝은 2017년 배구에 입문했고 2020년 목포여상에 입학했다.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염어르헝은 한국국적이 필요했고, 한국에서 선수로 뛰고 싶어하는 염어르헝을 배려해 목포여상 선배인 정관장의 세터 염혜선이 자신의 아버지 호적에 등록시켰다. 지명 당시 귀화 신청만 이뤄진 상태였고 절차가 마무리 되지 않았지만 전 구단이 동의해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었다. 이후 염어르헝은 2022년 9월 2차례의 면접 끝에 귀화에 성공했다.

염어르헝은 2022-2023 시즌 V리그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페퍼스에 지명됐다. 194㎝ 장신 미들블로커로 페퍼스의 활약상이 기대됐지만 무릎부상이 늘 발목을 잡았다.

염어르헝은 2022-2023 시즌 무릎 연골 부상으로 2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2023-2024 시즌(9경기 출전)에도 12월 재차 무릎 부상을 겪으며 시즌 종료 때까지 코트 위를 오르지 못했다. 지난 2024-2025 시즌에는 10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수술한 무릎이 악화되면서 다시 수술대에 올라야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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