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위 싸움 분수령’…인천과 원정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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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1위 싸움 분수령’…인천과 원정 맞대결
25일 승점 6점차 1위 인천과 K리그2 13라운드
2025년 05월 23일(금) 10:00
지난 18일 충북청주와의 홈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둔 뒤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전남드래곤즈 선수들. <전남드래곤즈 제공>
전남드래곤즈가 외나무 다리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만난다.

전남은 오는 25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을 상대로 K리그2 1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승격’을 목표로 하는 전남 입장에서 인천은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다.

전남은 지난 18일 충북청주와의 홈경기에서 발디비아의 골을 시작으로 김예성의 추가골, 김도윤의 멀티골을 더해 4-1 대승을 거뒀다. 성남전 2-1 승리에 이은 연승이자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다.

이와 함께 전남은 7승 4무 1패(승점 25)의 전적을 기록하면서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에 만나는 인천은 10승 1무 1패(승점 31)의 성적으로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강적’이다.

인천은 공수의 완벽한 밸런스로 1위 질주를 하고 있다. 인천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24골을 넣으면서 수원삼성(25골)에 이어 득점 2위다. 실점은 5점에 그치면서, 골득실 차(19)에서 압도적인 1위다.

또 566번의 패스 중 513회를 성공시키면서 90.6%의 패스 성공률도 기록하고 있다. 말 그대로 ‘강적’이다.

하지만 전남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전남은 올 시즌 단 1패만 기록하면서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 중이다. 잔디 교체 공사로 개막과 함께 원정 10연전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얻은 성적이라는 점이 의미가 있다.

전남도 든든한 방패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다. 전남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10골을 내주면서 인천에 이어 최소 실점 2위다.

부상에서 돌아온 ‘주장’ 발디비아도 든든하다. 부상으로 3경기에서 모습을 감췄던 발디비아는 앞선 충북청주와의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장식하면서 승리를 불렀다. 또 발디비아는 46회의 패스를 시도해 40회 동료에게 공을 배달했다. 6개의 키패스도 기록하면서 매서운 발끝으로 승리를 불렀다.

전남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승점 3점 차로 인천을 압박할 수 있다. 반대로 패배를 한다면 인천이 9점 차로 멀어지게 된다. 초반 1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승점 6점’이 걸린 빅 매치다.

전남이 승리로 8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잇고 흥미로운 1위 싸움 구도를 형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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