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서 비우고 채우는 시간… 국악과 명상이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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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에서 비우고 채우는 시간… 국악과 명상이 만난다
국립남도국악원, 6월 14일 ‘국악 치유 명상’ 프로그램
2025년 05월 18일(일) 17:15
국립남도국악원 전경.<국립남도국악원 제공>
6월 5일은 ‘국악의 날’이다. 세종실록에 ‘여민락(與民樂)’이 처음 기록된 날을 기념해 지난해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전통예술의 가치를 되새기고 확산하자는 취지가 담겼다.

국악의 날 제정 이후 처음 맞는 기념일을 앞두고, 국립남도국악원이 국악과 명상을 결합한 특별한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국악 치유 명상’은 오는 6월 14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국립남도국악원 야외마당에서 열린다. 오는 20~30일 접수, 선착순 80명 무료.

이번 프로그램은 국악을 지키고 이어가면서, 지역민들이 더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제는 ‘비우고 채우다’. 진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국악 연주와 명상 체험이 어우러진 치유의 시간이 펼쳐질 예정이다.

명상은 ‘입문-깨달음-알아차림-채움’의 단계로 구성돼, 자기 인식과 내면 성찰을 유도한다. 참여자들은 움직임 명상, 호흡 명상, 에세이 명상, 오감 명상 등을 통해 일상의 번잡함을 내려놓고 스스로를 비워내는 경험을 하게 된다.

더불어 기악합주 ‘천년만세’, 대금독주 ‘청성곡’, 단가 ‘사철가’ 등 다채로운 국악 공연도 함께 진행돼, 치유의 시간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줄 예정이다.

박정경 국립남도국악원장은 “첫 국악의 날을 맞아 천혜의 자연 속에서 국악과 명상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며 “마음의 여백을 찾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쉼과 회복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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