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최형우 ‘어린이날’ 새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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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최형우 ‘어린이날’ 새 역사 썼다
양현종, 리그 첫 2100 탈삼진·두 번째 180승
최형우 역대 4번째 400홈런…‘최고령’ 기록도
KBO 175경기만에 300만 돌파…광주 31만명
2025년 05월 06일(화) 19:57
최형우
어린이날이 ‘기록의 날’이 됐다.

KIA 타이거즈 투·타의 ‘맏형’ 최형우와 양현종이 지난 5일 KBO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최형우는 이날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면서 13-1 대승의 주인공이 됐다.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튼 최형우는 6회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도 장식했다.

무사 1·3루에서 윤석원의 초구 141㎞의 직구를 공략한 최형우는 중월 스리런을 장식했다. 이와 함께 최형우는 KBO리그 역사상 4번째 400번 홈런 주인공이 됐다. 앞서 이승엽 두산 감독, 최정(SSG), 박병호(삼성)가 400홈런을 넘었다.

최형우는 41세 4개월 19일에 기록을 완성하면서 이승엽의 최고령(38세 9개월 16일) 400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양현종도 이날 시즌 7경기 만에 첫승을 신고하면서 송진우에 이어 KBO리그에서 두 번째로 180승 고지를 밟았다.

6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양현종은 화끈한 타선 지원 속에 시즌 첫승과 함께 통산 180승을 완성했다.

양현종은 2100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2097개의 탈삼진을 장식했던 양현종은 5개의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2100탈삼진 첫 주인공이 됐다.

관중석에서도 기록이 만들어졌다.

이날 KIA와 키움이 맞붙는 고척스카이돔에 만원 관중이 들어서는 등 5개 구장에 9만 1434명이 입장했다. 이와 함께 올 시즌 KBO 누적 관중은 306만 1937명이 됐다. 175경기 만에 이뤄진 300만 관중 돌파로 역대 최소 경기 기록이다. 앞선 기록은 2012시즌의 190경기다.

연휴 마지막날인 6일에도 4개 구장에서 매진이 기록되는 등 8만 9162명이 입장, 올 시즌 KBO 누적 관중은 315만 1099명이 됐다.

구단별로 보면 삼성이 홈 22경기에 50만 9312명을 동원해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50만 관중을 넘겼다. 관중 2위는 LG로 19경기에 42만 928명이 찾았다.

지난 시즌 1위 질주를 하면서 KBO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견인했던 KIA는 초반 성적 부진으로 관중수가 소폭 감소했다.

올 시즌 챔피언스필드 19경기 누적 관중은 31만 5839명(9경기 매진 )으로 지난해 32만 1885명에 비해 6046명(-2%) 줄었다. 평균관중도 1만 6941명에서 1만 6623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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