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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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
“물 활용한 지역문제 해결과 발전, 지역민 삶의 질 향상 집중”
주인호 영·섬유역본부 본부장
지역 특성 맞춤형 특화 사업 발굴
일자리 창출 등 정주여건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다양한 지원 사업
경제에서 복지까지…물 다스려 세상을 이롭게하다
영산강·섬진강 유역 수자원 책임
2025년 04월 17일(목) 21:30
주인호 본부장.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성 맞춤형 특화 사업 발굴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쓰겠습니다.”

주인호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영산강·섬진강)유역본부 본부장은 지방소멸에 초점을 맞추고 지역 경제 발전을 통해 이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통계청에서 발표한 ‘지방소멸 위험지수’에 따르면 전국 228개 시·군·구의 52%인 118곳이 소멸 위험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남지역의 경우 소멸 위험 시·군·구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으로 지역 내 86%에 해당하는 시·군·구가 소멸 위험 지역으로 선정됐다.

주 본부장은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목표로 댐 주변 지역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영·섬유역본부는 주암댐에 무료 급식 차량 ‘방울이 밥차’를 운영해 노년기 어르신들의 균형 잡힌 식단과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했다”며 “지자체·사회적기업·주민 협업 자원 재활용과 자원순환을 위한 거점으로 ‘주암댐 재활용 놀이터’를 조성하고 ‘자원모아 챌린지’를 통해 주민 참여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또 “장흥댐 물 문화관과 습지를 생태미술벨트로 리모델링해 장흥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흥댐 생태미술관’을 조성했다”며 “장흥댐 ‘청소년 문화·예술의 날’을 열어 댐 주변 지역에 부족한 문화·예술(환경뮤지컬) 체험 지원을 3개교 150여명에게 제공했다”고 말했다.

주 본부장은 “지역 활성화 동행을 통한 본부만의 시그니처 지역상생 실현을 예정하고 있다”며 “축제 등 계절별 지역 문화 콘텐츠와 해당 지역에 추진 중인 물복지·물 안전 사업 등을 아우르는 소통 레터를 SNS 등에 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역 발전을 위한 앞으로의 포부도 드러냈다.

주 본부장은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물을 활용한 지역문제 해결과 발전, 지역민 삶의 질 향상에 보다 집중하겠다”며 “지역발전을 위한 안건을 발굴하고 이를 정책화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영·섬유역상생협력위원회’(수자원·물환경·법조·언론 전문가, 시민단체 등 구성)와 ‘영·섬유역수도지원협의회’(광주·전남의 상수도 전문가 등 구성)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특성 맞춤형 특화 사업 발굴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정주 여건 개선 등도 약속했다.

주 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이 활력을 되찾고 미래세대가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경제·사회적 분야 등에서 정부·지자체, 관계기관의 적극적 동참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 관계자들이 여수·광양산단 지역에 산업용수를 공급하는 광양공업용수도 노후 관로 개량 사업 현장에서 안전 교육을 듣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영산강·섬진강)유역본부는 안정적인 물 공급 등으로 광주·전남지역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967년 국민 물 안전과 물 복지 실현을 위해 설립된 우리나라 대표 물 전문 공기업으로, 기후위기로 인한 가뭄·홍수 등 물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는 영산강과 섬진강 유역의 수자원을 종합적으로 책임지며 제주지역을 포함해 총 34개 지자체를 관리하고 있다.

관리 시설은 수자원시설 9개소, 광역·지방 상수도시설 14개소, 신재생에너지 23개소 등이다. 또 댐 안전성 강화, 노후관 개량, 공공건축물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광주·전남 산업의 중추 역할 ‘물’=올해 광주·전남지역 산업 경제는 세계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환율 변동,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다양한 대내외 리스크 영향으로 역대급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주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광주지역 경제 성장률은 1.4%에서 1.7%로 예상했다. 이는 코로나19 시기 평균 성장률인 2.0%보다 낮은 수준이다.

전남지역 산업 경제 역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여수 산업단지가 중국 석유화학 자급률 증가, 미국 보호무역주의 등 국제 정세 변화로 침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영산강·섬진강)유역본부는 올해 관리사업비를 조기 집행하고, 안정적 공업용수 공급 등으로 지역 경제 안정화를 돕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영·섬유역본부 여수·광양 산업단지 등에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광주·전남지역 산업발전과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광양공업 급수지역은 여수국가산업단지, 광양제철 등 우리나라 핵심 산업단지가 자리 잡고 있으며, 한국수자원공사는 산업활동에 필수적인 공업용수를 적기 공급해 국가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영·섬유역본부 수도 매출의 약 41%가 여수·광양 산단에 해당할 정도로, 한국수자원공사는 광주·전남 산업 발전과 뗄 수 없는 밀접한 상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산업단지 개발과 공장 신·증설 등 장래 용수 수요 증가를 대비해 2128억원을 들여 신규 공업용수도 설치 중이다.

◇재정 조기 집행으로 지역경제 ‘견인’=영·섬유역본부는 올해 본부 내 관리 중인 댐과 수도시설 예산 1420억원의 46% 수준인 660억원을 1분기에 조기 집행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등 민생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영·섬유역본부는 올 상반기 내로 261억원을 추가 집행할 예정이다.

영·섬유역본부는 또 매월 분야별 재정 집행 실적 점검 회의를 하고 유역본부장 주관으로 매 분기 정기회의와 공정·재정 현장 점검을 시행하는 등 체계적으로 공정 현황과 집행률도 관리하고 있다.

◇중단 없는 안정적 물 공급=영·섬유역본부는 노후 관로 개량 사업, 관로 복선화 사업, 광양산단 비상 공급시설 설치 사업 등을 통해 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노후 관로 개량 사업으로 수도시설의 노후화에 따라 성능이 저하된 관로를 갱생 또는 교체해 수질·단수사고의 위험 요소를 제거할 예정이다.

현재 영·섬유역본부는 여수·광양산단 지역에 산업용수를 공급하는 광양공업용수도 시설에 대해 2건의 노후관 개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수도기본계획에 따라 광역·공업용수도 6개 시설에 대해 2040년까지 사업비 1조 6637억원을 투입해 총 452.3㎞의 관로시설 개량을 계획 중이다.

영·섬유역본부는 개량 사업을 통해 관로·수질사고 발생 위험도가 줄어들면 용수 공급의 신뢰성을 높이고 국가 산업단지에 중단 없는 용수 공급으로 국가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로 복선화는 예기치 못한 관로 사고에 대비해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복선화 기준은 관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복구 시간 동안 소요되는 물량을 산정하고 배수지(저수조) 저류량·비상 연결 관로 연계·급수차 활용 등으로 공급 가능량을 판단해 실제 단수가 발생하는 구간이 대상이다.

현재 영·섬유역본부에서는 1315억원을 투입해 목포 등 10개 지자체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전남 남부권 광역상수도와, 남원시 등 4개 지자체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동화댐계통 광역상수도 2개 시설에 대해 관로복선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국가수도기본계획에 따라 광역·공업용수도 3개 시설에 대해 2040년까지 사업비 3607억원을 들여 총 126.1㎞의 관로 복선화를 계획했다.

광양산단 비상 공급시설 설치 사업은 가뭄 시 가용 수원 확보를 위한 이사천취수장-광양국가산단 비상공급 시설을 설치하는 게 핵심이다. 순천 덕월동부터 광양 태안동·금호동 일원까지 연결되며 445억원을 들여 설치를 진행 중이다.

광양공업용수도는 주암 조절지댐의 이사천계통과 섬진강 다압취수장-수어댐의 다압계통으로 구성된다. 가뭄 때 광양산단에 물을 공급하는 수어댐에 물이 부족할 경우 주암 조절지댐에서 광양산단으로 직접 물을 공급할 수 있는 비상공급시설 설치 사업을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

광양 수어댐 주변 광양진상초등학교 학생 20여명이 장흥 병물공장에서 물·환경교육을 받고 있다.
◇‘지역과의 동행’…지방 소멸 대응에 주력=영·섬유역본부는 지방 소멸에 대응해 다양한 행사 등을 기획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먼저 장흥댐 물문화관과 습지를 생태미술벨트로 리모델링해 장흥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흥댐 생태미술관’을 조성했다.

영·섬유역본부는 장흥 병물공장, 정수장 활용 댐 주변 지역 청소년, 지역아동센터 대상 물·환경 교육을 8회 진행했으며 지역 축제(장흥물축제·나주영산강축제·화순적벽축제)에 ‘찾아가는 교육부스’를 운영해 본부의 물관리 노력 등을 알렸다.

또 이동형 수돗물 음수대 활용, 지역 축제(진도 신비의바닷길 축제, 남원춘향제 등) 방문객 탄소중립 실천 공유, 친환경 수돗물 음용 홍보 등으로 안전한 물관리와 공급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영·섬유역본부는 지역과의 ‘동행’을 위한 역할도 계획하고 있다.

지역 소비심리 회복 지원을 위한 영·섬 댐 주변 농가 특산품 판매 온라인 장터(라이브 스토어) 개최, 영·섬 댐 주변 중·고등학생 대상 댐 지역 명소, 역사, 관광자원 홍보 영상물(Short-form) 제작 공모 추진 등이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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