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당대회 컨벤션효과 없어…지지율 국민의힘에 역전 당해
이재명 독주에 형식적 전대
광주시당위원장 선거 갈등도
광주시당위원장 선거 갈등도
![]() |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과 달리, 더불어민주당은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를 전혀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후보 간 폭로전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지만 전당대회 이후 지지율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 반면, 이재명 전 대표의 독주로 진행되고 있는 민주당은 전국을 돌며 전당대회를 치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국민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전당대회와 함께 치러지는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경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그룹인 원내와 원외 정치권이 극심한 갈등을 빚으면서 민주당의 전체 전당대회 흥행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8일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앞선다는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3~25일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한 한국갤럽 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각각 35%와 27%였다.지난 22~24일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선 국민의힘이 2주 전에 비해 6%포인트 오른 36%였고, 민주당은 2%포인트 하락한 25%였다.
또 지난 18~19일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리얼미터 자동응답전화(ARS) 조사에서도 국민의힘 42.1%, 민주당 33.2%로 양당의 격차는 오차범위(± 3.1%포인트) 밖인 8.9%포인트였다.
이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 대권 주자급인 한동훈·나경훈·원희룡이 치열하게 경쟁했고, 한 대표가 승리하는 과정도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 등 극적인 요소가 많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지만 제주·인천·강원·경북·대구·울산·부산·경남·충남·충북에서 전당대회를 치른 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90%에 달하는 독보적인 지지율을 확보하면서 ‘형식적 전당대회’에 그치고 있다.
또 양부남(서구을) 국회의원과 강위원 더민주혁신회의 상임대표가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경선을 두고 지나친 ‘내부총질’을 하면서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광주지역 표심도 분열양상을 띄고 있다. 광주지역 일부 국회의원들은 강 대표를 겨냥해 연일 SNS에 관련 글을 게재하고 있고, 강 대표도 맞불을 놓으면서 원내와 원외의 갈등의 골만 깊어지고 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28일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앞선다는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3~25일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한 한국갤럽 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각각 35%와 27%였다.지난 22~24일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선 국민의힘이 2주 전에 비해 6%포인트 오른 36%였고, 민주당은 2%포인트 하락한 25%였다.
이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 대권 주자급인 한동훈·나경훈·원희룡이 치열하게 경쟁했고, 한 대표가 승리하는 과정도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 등 극적인 요소가 많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지만 제주·인천·강원·경북·대구·울산·부산·경남·충남·충북에서 전당대회를 치른 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90%에 달하는 독보적인 지지율을 확보하면서 ‘형식적 전당대회’에 그치고 있다.
또 양부남(서구을) 국회의원과 강위원 더민주혁신회의 상임대표가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경선을 두고 지나친 ‘내부총질’을 하면서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광주지역 표심도 분열양상을 띄고 있다. 광주지역 일부 국회의원들은 강 대표를 겨냥해 연일 SNS에 관련 글을 게재하고 있고, 강 대표도 맞불을 놓으면서 원내와 원외의 갈등의 골만 깊어지고 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