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페퍼스 아헨 킴 감독, 단 한 게임도 치르지 않고 사퇴
부임 4개월 만에 “개인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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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AI페퍼스 아헨 킴(37·사진) 감독이 단 한 게임도 치르지 않고 부임 4개월 만에 사퇴했다.
페퍼스 구단은 25일 광주일보와 통화에서 “아헨 킴 감독은 최근 가족과 관련한 개인 사정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미국에 있는 가족과 함께 할 수밖에 없는 개인 사정을 공개하기는 어렵다 ”며 “아헨 킴 감독은 24일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아헨 킴 감독이 선수단과 곧잘 소통하는 등 구단과 불협화음이나 마찰 등은 전혀 없었다”며 “당분간 팀 훈련은 이경수 수석코치가 맡을 예정이고, 가급적 빨리 새 감독을 국내외에서 찾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아헨 킴 감독은 지난 2월 페퍼저축은행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지난 3월 입국한 아헨 킴 감독은 자유계약선수(FA) 영입,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등을 지휘하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
아헨 킴 감독은 지난 5월부터 팀훈련을 지휘해왔다.
그러나 아헨 킴 감독은 부임 4개월, 입국 3개월 만에 개인 사정을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페퍼스가 신임 감독을 조기에 선임하더라도 자신의 색깔을 내는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 헨킴 감독이 자신이 추구하는 배구에 맞춰 선수를 선발했기 때문이다.
페퍼스는 다음달 29일 개막하는 2023 코보컵에도 감독 공백 상태에서 경기를 치를 우려도 있다.
페퍼스는 이해하기 어려운 구단운영을 하고 있다.
지난달엔 자유계약선수(FA) 박정아를 영입한 뒤 보호선수로 묶지 않은 이고은을 한국도로공사가 지명하자 한국도로공사에 보냈다가 일주일 만에 다시 데려오기도 했다. 오지영을 영입하면서 GS칼텍스가 제안한 경기출전 금지 조항을 받아들여 팬들의 비난을 샀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페퍼스 구단은 25일 광주일보와 통화에서 “아헨 킴 감독은 최근 가족과 관련한 개인 사정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미국에 있는 가족과 함께 할 수밖에 없는 개인 사정을 공개하기는 어렵다 ”며 “아헨 킴 감독은 24일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한국계 미국인인 아헨 킴 감독은 지난 2월 페퍼저축은행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지난 3월 입국한 아헨 킴 감독은 자유계약선수(FA) 영입,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등을 지휘하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
아헨 킴 감독은 지난 5월부터 팀훈련을 지휘해왔다.
페퍼스가 신임 감독을 조기에 선임하더라도 자신의 색깔을 내는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 헨킴 감독이 자신이 추구하는 배구에 맞춰 선수를 선발했기 때문이다.
페퍼스는 다음달 29일 개막하는 2023 코보컵에도 감독 공백 상태에서 경기를 치를 우려도 있다.
페퍼스는 이해하기 어려운 구단운영을 하고 있다.
지난달엔 자유계약선수(FA) 박정아를 영입한 뒤 보호선수로 묶지 않은 이고은을 한국도로공사가 지명하자 한국도로공사에 보냈다가 일주일 만에 다시 데려오기도 했다. 오지영을 영입하면서 GS칼텍스가 제안한 경기출전 금지 조항을 받아들여 팬들의 비난을 샀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