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노트] 신안 주민들 통 큰 결단에 박수를-이상선 서부취재본부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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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과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지난 2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신안 해상풍력 어업인 수용성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 추진을 논의하는 자리로 박우량 신안군수와 김혁성 신안군의회 의장, 김장수 신안군어업인연합회장, 이도명 신안해상풍력발전사협의체 위원장, 각 어업인단체 대표와 발전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단지개발은 8.2GW 대규모 사업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신안군 주민들은 연간 약 3000억 원의 엄청난 배당금을 받게 된다.
또한 지역 경제 활성은 물론 12만여 명의 고용창출로 지방소멸위기도 벗어날 것으로 확신하고 있어 신안군으로서는 명운을 건 최대 역점사업이다.
아무리 좋은 사업이라도 지역민들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말짱 허사다. 여러 지자체에서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추진해왔지만 어업인들의 반대에 번번이 무산돼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안 어업인들은 달랐다. 신안 주민들은 의견을 모아 해상풍력사업을 수용하고 전국 최초로 해상풍력 조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14명의 어업인 대표들이 이를 수용하고 빠른 조성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자 보고회 자리에서는 이들의 결단에 격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고향을 지키려는 어업인들의 뜻깊은 마음이 전해진 이유에서다.
이러한 진심은 신안군이 태양광발전사업을 4년간의 진통 끝에 주민들의 이익 공유제 등으로 다른 지역의 벤치마킹대상이 되는 등 성공한 점과 신안이 관광산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최적지로 무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신념이 작용했을 것이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주민 이익공유제로 지방소멸위기에 있는 고향을 지키고 미래에 신재생에너지 생산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희망이 근거가 됐다.
이번 애향심이 담긴 통 큰 결단으로 해상풍력단지사업은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이 사업이 현 정부 들어 다소 주춤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주민 수용성 확보’라는 난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특별법 마련이나 전기에너지 전송 기반시설 마련 등 현안도 시급하게 해결점을 찾아 속도감 있게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
또한 지역 경제 활성은 물론 12만여 명의 고용창출로 지방소멸위기도 벗어날 것으로 확신하고 있어 신안군으로서는 명운을 건 최대 역점사업이다.
아무리 좋은 사업이라도 지역민들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말짱 허사다. 여러 지자체에서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추진해왔지만 어업인들의 반대에 번번이 무산돼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안 어업인들은 달랐다. 신안 주민들은 의견을 모아 해상풍력사업을 수용하고 전국 최초로 해상풍력 조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러한 진심은 신안군이 태양광발전사업을 4년간의 진통 끝에 주민들의 이익 공유제 등으로 다른 지역의 벤치마킹대상이 되는 등 성공한 점과 신안이 관광산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최적지로 무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신념이 작용했을 것이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주민 이익공유제로 지방소멸위기에 있는 고향을 지키고 미래에 신재생에너지 생산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희망이 근거가 됐다.
이번 애향심이 담긴 통 큰 결단으로 해상풍력단지사업은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이 사업이 현 정부 들어 다소 주춤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주민 수용성 확보’라는 난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특별법 마련이나 전기에너지 전송 기반시설 마련 등 현안도 시급하게 해결점을 찾아 속도감 있게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