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업 예타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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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업 예타 탈락
효천역 경유 노선 추가 등 대안 마련…예비타당성 재신청 추진
2025년 07월 10일(목) 21:50
광주~나주광역철도선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하지 못했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기획재정부가 진행한 ‘2025년 제7차 재정사업 평가위원회’심의·의결결과 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업이 예타에서 탈락했다. 경제성(B/C) 등 수치가 낮은 것으로 판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업은 상무역에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까지 총 26.5km를 연결해 도시첨단산단과 에너지밸리 등 주요 산업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국가균형발전과 광역교통체계 확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사업비 2000억원 이상과 연간 운영비 130억원이 소요된다는 만큼 광주시는 수요 확보 차원에서 효천역 경유 노선 변경을 국토부에 요청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 전남도·나주시와 함께 공동 대응에 나섰으나 결국 예타를 통과하지 못했다.

광주시는 10일 광주~나주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했다.

광주시는 “비수도권 광역철도 확충과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국가 정책 취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광주시는 이번 예타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개선안을 마련, 전남도·나주시와 협력을 통해 예비타당성 재신청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김영선 통합공항교통국장은 “시민들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호남권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해 효천 경유 노선으로 사업을 다시 구성할 계획”이라며 “현실적 수요 반영과 함께 국가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업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국토교통부가 효천역 경유 노선을 포함해 최적대안을 도출하기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했으며, 2023년 6월부터 기재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착수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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