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문화예술 매거진 예향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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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문화예술 매거진 예향 8월호
아름다운 우리고장 ‘정원에서 힐링하다’
전 세계 이목 집중 ‘유럽은 미술축제 중’
2022년 07월 31일(일) 20:50
코로나 19와 미세먼지 등으로 피로해진 심신을 치유하고자 정원을 찾는 사람들이 들고 있다. 삭막한 도시생활에 지친 시민들을 위한 정원은 어디로 가면 만날 수 있을까.

광주일보가 발행하는 문화예술매거진 ‘예향’은 8월호 특집 ‘정원에서 힐링하다’를 통해 독자들에게 정원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국가 정원을 비롯해 옥상 정원, 한평 정원까지 다양한 정원문화가 확산되고 있으며 개인이 수십 년 동안 공들여 가꾼 민간정원은 힐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담양 소쇄원 등 전통정원은 물론 전남도 민간정원으로 지정된 우리고장 아름다운 정원문화를 살펴본다.

8월호 ‘예향 초대석’의 주인공은 제주에 정착해 살고 있는 문태준 시인이다. 시인은 2년 전 오랜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아내의 고향인 제주도 애월읍 장전리로 이주했다. 그곳에서 밭담을 새로 쌓고 꽃과 나무를 심었다. 흙과 자연 속에서 노동하는 동안 생생한 시어(詩語)들이 찾아왔다. 최근 여덟 번째 시집 ‘아침은 생각한다’와 산문집 ‘나는 첫 문장을 기다렸다’를 펴낸 시인을 제주 문정헌(文庭軒)에서 만났다.

여름 기획 ‘유럽은 지금 미술축제 중’은 미술 애호가들을 위해 준비했다. 올여름 전 세계의 이목이 유럽의 미술계에 쏠리고 있다. 12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베니스 비엔날레와 5년 주기의 카셀 도큐멘타, 세계 최대의 미술마켓인 스위스 아트바젤이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미술축제를 개최하는 도시들은 전 세계에서 밀려든 관람객들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유럽 미술축제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는 동시에 내년 4월에 개막하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미술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조언도 들어본다.

낯선 곳으로의 여행은 언제나 설렌다. 최근 2년간 코로나 19로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했던 터라, 그 설레임에 대한 갈증은 더욱 커져간다. 호남을 대표하는 서양화가 황영성 화백의 ‘아메리카 그림여행’으로 여행의 아쉬움을 달래본다. 황 화백은 마음껏 떠날 수 있는 여행을 꿈꾸며 30년 전 여행 스케치를 다시 들춰봤다. 캐나다에서 시작된 여정은 미국, 멕시코를 거쳐 페루, 칠레 등 중남미로 이어졌다. 30년 전의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여행의 설렘은 언제나 똑같다.

‘남도 오디세이 美路味路’가 향한 곳은 ‘녹차수도’ 보성이다. 보성은 다향(茶鄕)이자 의향(義鄕)이며 예향(藝鄕)이다. 사계절 푸르른 녹차밭과 해수녹차센터, 제암산 자연휴양림 등 힐링 명소가 여행자들의 발길을 이끈다. 공동브랜드로 출시되는 ‘보성녹차’와 청년농부가 일구는 보성 싱싱농원 딸기도 맛볼 수 있는 보성으로 치유와 쉼, 먹방여행을 떠나본다.

가족과 함께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테마여행도 추천한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2년 찾아가고 싶은 여름 섬’에 포함된 ‘한국의 나폴리’ 통영을 직접 다녀왔다.

이외에 ‘세계문화유산, 한국의 정원’ 두 번째 이야기 장성 필암서원, ‘광주 한바퀴’는 충장로와 동명로, 아시아문화전당 일대에서 만날 수 있는 공공건축물 광주폴리를 만나본다. 2022년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KIA타이거즈 대표 포수 박동원과의 이야기도 읽을거리다.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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