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작품 전시회, 온라인 미디어예술활동,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예술 교실….

광주장애인예술인지원협회(회장 전자광·이하 협회)는 지난 2019년 2월 장애 예술인의 사회참여, 삶의 질 향상과 동시에 창작활동을 통한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후 지금까지 장애예술인들의 창작 활동 지원, 작품 전시 및 판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장애예술인들의 활동을 지원해 왔다.

올해 설립 3주년을 맞은 협회는 최근 장애예술인의 예술권을 확보하고, 예술활동을 전문 직종으로 개발, 고용 창출을 통해 장애인의 문화예술 창의력을 보장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먼저 교육사업 ‘내 안의 피카소를 깨워봐’를 통해서는 발달 장애인을 대상으로 그들 안에 내재된 독특한 세계를 시각화함으로서 지속가능한 예술을 선보일 계획이며 ‘장애인 문화미디어사업’을 진행, 장애인들이 전문 문화예술인으로 성장하도록 지도하고 교육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마다 진행해 온 장애인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올해도 기획, 다양한 작품으로 예술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문화를 향유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영상으로 아카이브하는 ‘온라인 미디어예술활동 지원사업’, 전업작가로 더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야외 스케치’ 프로그램 등도 진행한다.

전자광 광주장애예술인지원협회 회장은 “발달 장애인의 특수한 예술적 가치를 발굴해 신진작가로서 키우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며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 등 유관기관들의 많은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