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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리그 강등 광주FC, 팬들에 사과문
“4일 인천과 최종전 승리위해 최선”
2021년 11월 30일(화) 21:20
강등이 확정된 광주FC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광주는 30일 구단 SNS를 통해 “광주FC 팬 여러분께”로 시작하는 사과문을 올렸다.

광주는 “K리그1 2021 37라운드 성남FC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잔류의 희망을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시즌 내내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광주는 앞선 성남 원정에서 0-1로 지면서 승점 36에서 제자리걸음을 했고, 11위 강원FC는 서울전 0-0 무승부로 승점 40이 됐다. 오는 4일 최종전을 앞두고 있지만 두 팀의 승점이 4점 차로 벌어지면서 광주의 강등이 결정됐다.

광주는 지난 11월 7일 포항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창단 후 포항전 첫 승과 함께 잔류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성남 원정에서 김영광의 선방 퍼레이드에 땅을 치면서 12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서울이 광주에 비수가 됐다.

광주는 11월 3일 서울과의 35라운드 홈경기에서 3-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충격적인 3-4 역전패를 당하며 운명이 바뀌었다. 광주는 37라운드에서는 악몽의 패배를 안겨준 서울을 응원해야 하는 웃지 못할 상황에 직면했다.

‘강원 2패, 광주 최종전 승리’라는 다이렉트 강등을 피할 수 있는 마지막 경우의 수가 남아있었기 때문에, 강원을 상대하는 서울의 승리를 빌어야 했다.

하지만 광주의 바람과 달리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고 광주의 마지막 희망도 사라졌다.

시즌 전 ‘강등 후보’로 꼽혔던 광주는 결국 한계를 경험하고 2년 만에 K리그2로 돌아가게 됐다.

잔류 경쟁은 끝났지만,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광주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서 “2021시즌 마지막 경기인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를 절실하게 준비하겠다”며 “부족하겠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으로 2022년에 대한 희망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변화된 모습을 통해 도약하는 광주FC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언급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