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먹거리 공급기지 전남, 농촌 고령화에 농업인구·경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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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먹거리 공급기지 전남, 농촌 고령화에 농업인구·경지 감소
안정적 식량 확보 농민, 경지 등 농업 생산 기반 토대 아래 가능
2019년 말 기준 전남 농업 종사자 2명 중 1명 65세 이상 노인
2020년 11월 01일(일) 17:00
국민 먹거리를 생산하는 전남의 농촌이 늙어가고 농업 인구도 감소하고 있다. 경지 면적도 가파르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적인 식량 확보는 농민과 경지 등 안정적인 농업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하고, 기반이 한 번 무너지면 회복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 6월 15일 발표한 ‘통계로 본 농림어업 현황’(2019년 말 기준)에 따르면, 전남지역 농업 종사자 2명 중 1명은 65세 이상 고령자로 나타났다. 50세 미만이 20.1%, 50대와 60대가 각 16.3%와 25.4%, 70세 이상은 38.2%에 달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50.7%다. 2018년 49.2%에서 1.6%p 늘었다. 농가 고령 인구 비율 전국 평균은 46.6%로 나타났다.

전남의 농업인구는 29만8000명으로 전국 농업인구의 16.8%를 차지했다. 농가 수는 14만4000가구로 전국 농가 수의 19.5%였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2006년 발표한 ‘전남지역 농업 현황과 시사점’에 따르면 2005년 기준 전남 농업인구는 47만8000명이었다. 농가 수는 19만9000명이었다. 14년 사이 전남 농업인구는 18만명(37.6%)이 줄었고 농가 수는 5만5000가구(27.5%) 줄었다.

경지 면적도 2005년과 비교하면 대폭 줄었다.

전남의 경지면적은 2005년 32만4000㏊로 전국 경지면적 182만4000㏊의 17.7%를 차지했다. 하지만 2019년 말 기준 전남의 경지면적은 28만8000㏊로 14년 사이 3만6000㏊(11.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전히 경지 면적은 전국 1위로, 전국 경지면적 158만㏊의 18.2%를 차지하고 있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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