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광주시, 시의회·5개 자치구 간담회 광주·전남 행정통합 긴밀 논의키로
구간 경계 조정·공항 이전 공동 대응
2020년 09월 25일(금) 00:00
이용섭 광주시장이 꺼내든 ‘광주·전남 행정 통합’ 이슈에 대해 광주시의회와 5개 자치구가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김용집 광주시의장 등 광주시의회 의장단은 24일 광주에서 이 시장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의장단에게 행정 통합 문제를 제기한 이유를 설명하고 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행정부시장 중심의 준비단을 구성해 실무 추진 체계를 갖추고 시의회, 시민사회단체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전남도의회와 협력 및 소통을 강화해 행정 통합 논의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공동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광주시의회는 광주시가 구성하는 실무 추진단에는 들어가지 않는 대신 전남도의회와 별도 논의 기구를 꾸려 문제를 협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장단은 다만 이날 광주시가 최근 코로나19 민생안정 대책 마련, 민간공항 이전 등 여러 현안과 관련해 시의회와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장단은 또 광주 민간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군 공항과 별도로 추진할 수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 시장은 문제 제기에 공감하고 의회와 협의해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양측은 이와 함께 구간 경계 조정 문제의 필요성에도 공감하고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김용집 의장은 “집행부(광주시)와 의회가 그동안 소통이 없었다는 점에 서로 공감했다”며 “협의와 소통으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에는 광주 5개 구청장과 만나 행정 통합, 구간 경계 조정 등의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앞서 이 시장이 제안한 행정통합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혔던 5개 구청장들은 앞으로도 광주시와 함께 성공적인 행정 통합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시장은 추석 연휴를 전후해 지역 각계를 만나 행정 통합 관련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