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토닌=지독한 권태와 무력감에 인생을 좀먹히고 ‘자발적 실종자’가 되기로 결심한 사십대 남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느 날 돌연 직장과 집, 인간관계를 모두 정리하고 스스로 고립과 고독에 처하기를 선택한 주인공은 지독한 우울감을 느끼고 일명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작용에 관여하는 항우울제 ‘캅토릭스’를 복용하지만, 갈수록 과거의 추억에 함몰되어간다. <문학동네·1만5500원>
▲박원순 죽이기=차기 대통령은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늠하는 중차대한 일이다. 저자는 차기 대선 후보에서 누가 우리나라의 지도자가 되어야 하는 가를 분석하기 위해 ‘더민주당’ 세력판도를 살펴보면서 제21대 국회의원 중 핵심이 누구이며, 앞으로 누구를 차기 대통령으로 할 것인가, 또 어떻게 진화, 발전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중원문화·1만5000원>
▲이토록 재미난 집콕 독서=독서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좀처럼 재미를 붙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유쾌한 초대장이다. 저자는 인문학이나 고전이 따분하지도 어렵지도 않다는 걸 알리고 싶어서, 책을 읽는 게 얼마나 재미나고 즐거운지 알리고자 한다. 인문서, 고전 등 스물여덟 권의 책을 특유의 엉뚱하고 자유로운 시선으로 읽어내며, ‘책은 이렇게 읽을 수도 있다’는 하나의 길을 보여준다. <갈매나무·1만4000원>
▲어쩌다 정신과 의사=팟캐스트 ‘뇌부자들’을 탄생시킨 정신과 의사 김지용의 이야기다. 저자는 그동안 팟캐스트와 유튜브에서 미처 꺼내놓지 못했던 숨은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공부는 곧잘 했으나 뭘 해야 할지 막막해하던 청년이 정신과 의사가 되기까지 겪은 이야기, 멀고도 가까운, 환자와 치료자의 관계, 상담 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등을 담았다.
<심심·1만6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