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유통업계가 어버이날을 중심으로 ‘가정의 달’ 5월 특수를 겨냥하고, 각종 할인 및 증정 프로모션을 마련하는 등 고객 모시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고물가와 장기 불황 등에 따른 소비침체로 ‘유통 대목’ 특수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던 지역 유통가가 설·추석 명절과 크리스마스 시즌과 더불어 가장 선물 수요가 많은 가정의 달 특수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7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5월 한달 간 건강기능식품, 안마의자, 가전, 꽃·과일 바구니 등 가정의 달 인기 기획상품들을 선보인다. 본관 8층 ‘세라젬’ 매장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척추온열 의료기기인 ‘마스터 V9’을 최대 50만원까지 할인하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흡착물걸레 로봇청소기인 ‘세라봇S’를 증정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같은 층에 있는 ‘바디 프랜드’ 역시 오는 11일까지 안마의자 품목인 ‘퀸텀(B&O)’, ‘파라오네오’, ‘에덴로보’, ‘다빈치’ 제품을 구매하면 마사지 침대인 ‘아미고’와 마사지 소파인 ‘에이르’ 중 하나를 추가 증정한다. 특히 퀸텀은 고성능 센서를 통해 세세한 마사지와 좌·우 다리 마사지가 독립적으로 이뤄지는 특징 등을 지녀 수요가 많은 제품이라는 게 바디 프랜드의 설명이다.

광주신세계는 어버이날 선물용으로 각종 건강기능식품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본관 지하 1층 ‘정관장’ 매장에서는 오는 16일까지 ‘화애락’과 ‘홍삼톤’ 등 인기 제품 10종을 할인하며, ‘강개상인’ 매장에서는 오는 18일까지 꿀을 30% 할인한다.

또 본관 지하 1층 지역 소재 농원인 ‘남산농원’에서는 오는 18일까지 4만원 이상 사전 예약 구매시 무료 배송 서비스를 지원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도 안마의자와 화장품 선물세트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오는 11일까지 ‘홈 헬스케어 페어’와 ‘슈퍼 뷰티 페스타’를 각각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도 ‘세라젬’, ‘바디 프랜드’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파나소닉’ 매장에서도 금액 할인, 특가 혜택, 자체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가했다. 또 행사기간 중 롯데백화점 현대카드로 단일브랜드 구매 시 15% 상당의 사은 혜택과 현대카드 3% 즉시할인, 현대 M포인트 5% 증정 이벤트도 실시한다.

슈퍼 뷰티 페스타에서는 ‘설화수’, ‘더후’, ‘오휘’, ‘랑콤’ 등 유명 뷰티 브랜드가 롯데에서만 단독으로 선보이는 기획세트를 준비했으며, 스킨 케어, 메이크업 제품 라인 등도 다양한 기획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행사기간동안 롯데·현대카드로 코스메틱 브랜드에서 단일브랜드 구매 시 구매금액대별 10% 상당의 롯데상품권도 증정한다.

이마트 등 대형마트 업계는 정부의 ‘2025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통한 대규모 지원과 함께 한우와 수산물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5월 가정의 달 특별전’을 마련해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가정의 달 특별전은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물가 안정 정책 중 하나로, 오프라인에서는 이마트(50%), 롯데마트(30%), 농협하나로마트(25%) 등에서 명태, 고등어 등 다양한 수산물을 할인한다. 홈플러스는 가정의 달 특별전 행사를 준비하는 중이다.

온라인에서는 쿠팡(46%), G마켓(40%), SSG.COM(48%), 롯데ON(36%), 남도장터(40%) 등이 수산물을 대상으로 대규모 할인전을 펼치고 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