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형(竹兄) 조태일 시인 삶과 시정신 기리는 문학상 공모
죽형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 ‘제7회 조태일문학상 공모’ 6월30일까지
![]() 곡성 조태일시문학관 전경. |
곡성 출신의 죽형(竹兄) 조태일 시인은 표현의 자유와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던 대표 민족·민중시인으로 꼽힌다. 1969년 ‘시인’지를 창간해 김지하를 비롯해 양성우, 김준태, 채광석, 박남준 시인 등을 발굴했다. 1980년 계엄령 전국 확대에 앞서 감금한 예비 검속자에 포함돼 수감되기도 했지만 42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기도 했다.
올해도 시인의 시정신과 삶을 기리는 ‘제7회 조태일문학상 공모’가 진행된다. 상금은 2000만원이며 접수는 오는 6월 30일까지.
이번 공모는 (사)죽형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와 곡성군이 주최하고 한국작가회의, 광주전남작가회의, 창비, 문학들이 후원한다.
희망자는 최근 2년 이내(2023년 6월 1일 이후) 발간한 시집을 등기우편으로 제출, 또는 추천위원의 추천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수상 시인은 시 전문지인 ‘시인’에 수상 작품, 대담 등이 소개되며 시상식은 오는 9월 곡성 조태일시문학기념관에서 열리는 시인 26주기 문학 축전에서 펼쳐진다.
황형철 사무국장은 “곡성 출신의 죽형 조태일 시인은 암울한 시대 민주와 자유를 올곧은 목소리로 외쳤을 뿐 아니라 시를 매개로 많은 후배 시인들을 발굴하는 등 한국시단을 풍성하게 일궜던 남도의 대표 시인”이라며 “시인의 삶과 정신을 기리고 이어갈 수 있는 많은 작품들이 투고돼 숭고한 뜻이 확산되고 공유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곡성군 홈페이지 참조.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이번 공모는 (사)죽형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와 곡성군이 주최하고 한국작가회의, 광주전남작가회의, 창비, 문학들이 후원한다.
희망자는 최근 2년 이내(2023년 6월 1일 이후) 발간한 시집을 등기우편으로 제출, 또는 추천위원의 추천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수상 시인은 시 전문지인 ‘시인’에 수상 작품, 대담 등이 소개되며 시상식은 오는 9월 곡성 조태일시문학기념관에서 열리는 시인 26주기 문학 축전에서 펼쳐진다.
자세한 내용은 곡성군 홈페이지 참조.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