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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보길도 예송해수욕장, 블루플래그 인증 추진
신지명사십리 이어 2호 획득 나서
2020년 06월 30일(화) 18:50
몽돌 해변으로 유명한 보길도 예송해수욕장 전경 <완도군 제공>
완도군이 보길도 예송해수욕장의 블루플래그 인증에 나섰다.

완도군은 블루플래그 인증을 위해 사전 평가보고서 작성 등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블루플래그 인증이란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환경교육재단(FEE)이 안전, 환경교육, 수질, 주변 환경 등 4개 분야, 29개 평가 항목과 137개의 요구 사항을 모두 충족하는 해수욕장에 부여한다. 1985년 유럽에서 시작돼 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현재 50개국의 해수욕장과 마리나가 블루플래그 인증을 취득했다.

국내에서는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유일하게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보길도 예송해수욕장은 모래 해변이 아닌 청명석이라 불리는 갯돌로 이루어진 길이 약 2km, 폭 50m의 해변이다.

갯돌은 파도가 밀려왔다가 물러갈 때면 황홀한 해조음을 만들어 내 마음을 평온하게 한다고 해서 백색 사운드의 향연장으로도 불린다.

해변을 둘러싼 수령 200∼300년 된 상록수림(천연기념물 제40호)과도 절묘한 조화를 이뤄 경관이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다.

예송해수욕장을 품고 있는 보길도는 역사문화 자원은 물론 산림과 해양치유 자원이 산재해 있는 국내 최고의 섬 정원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

섬 곳곳에는 세연정 등 고산 윤선도 유적지와 동백 군락지,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약 5.2km의 어부사시사길과 수평선을 바라보며 멍 때리기 좋은 보옥리 공룡알 해변 등이 있다.

예송해수욕장이 블루플래그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올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 5회의 수질 검사와 개장 전후 각 한 차례씩 총 7회의 수질 검사를 통과하고 내년까지 모두 137개의 평가 항목을 충족해야 한다.

완도군 관계자는 “블루플래그 국내 1호인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에 이어 예송해수욕장이 제2호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총괄취재본부장 ejh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