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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인문학교육 이어 전통정원특구 지정
2024년까지 944억 투입 8개 사업 추진
정원산업 발전·관광소득 증대 등 기대
2020년 05월 11일(월) 18:10
광주문화재단이 소쇄원 등 가사문화권에서 진행하는 풍류남도나들이.
송강 정철의 ‘성산별곡’ 탄생지 식영정. <광주일보 자료사진>
소쇄원·식영정·송강정·면앙정 등 인문학의 모태 누정과 원림을 품은 담양군이 인문학교육특구에 이어 전통정원특구로 추가 지정됐다.

11일 담양군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어 담양군의 기존 인문학교육특구에서 인문학교육특구와 전통정원특구로의 변경 계획안을 승인했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 계획을 독자적으로 수립하면 중앙정부가 선택적으로 규제특례를 적용해 특화사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제도로, 2004년 9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담양은 면앙정 송순, 송강 정철로 대표되는 시가문학의 산실이다. 성산별곡의 탄생지 식영정, 시조·가사의 산실 면앙정, 우리나라 으뜸 원림 소쇄원과 명옥헌 등 풍부한 문화유산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담양군은 인문학교육에 전통정원 특화사업이 추가돼 인문학에 생태와 자연을 의미하는 전통정원을 융합시켜 역사와 문화예술, 생태환경과 인문학 교육의 조화를 통해 담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발전의 신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특구를 1개에서 2개로 변경·운영함에 따라 인문학과 전통정원의 시너지를 통해 정원 산업 발전과 관광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담양군은 총 사업비 944억원을 투입해 2개 특화사업, 8개 세부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인문학교육 특화사업에 사업비 606억원을 투입해 ▲인문학 콘텐츠 개발 ▲인본중심 인문학 계승 발전 ▲인문학 융복합 활성화 ▲인문학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전통정원 관광자원화 특화사업에는 338억원을 들여 ▲전통정원 문화공간 확충 ▲전통정원 운영 활성화 ▲정원 전문인력 양성 ▲정원산업 육성과 상품화 사업을 시행한다.

담양군은 이번 특구 지정으로 오는 2024년까지 생산유발 1373억원, 고용유발 1027명 등 소득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이번 인문학교육·정원 특구지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브랜드 가치 향상, 관광수입 등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 효과 등 미래가치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지정과 함께 생태도시의 강점을 활용한 담양식 그린뉴딜정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담양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담양=노영찬 기자 nyc@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