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돌아오고 경제 살아나고…강진군 ‘취업 1번지’로 뜬다
22~23일 강진산단 취업박람회
현장면접·채용 등 일자리 창출
군, 적극적인 기업 유치 성과
강진산단 분양률 100% 달성
1조원대 투자·1126명 고용효과
현장면접·채용 등 일자리 창출
군, 적극적인 기업 유치 성과
강진산단 분양률 100% 달성
1조원대 투자·1126명 고용효과
![]() 이승옥(왼쪽 두번째) 강진군수가 주민을 대상으로 열린 강진산단 맞춤형 직원 채용설명회에서 채용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강진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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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취업1번지로 주목받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한 군은 강진산단을 핵심자원으로 활용해 지역 내 구인기업과 구직자를 적극 연계해 고용시장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 강진산단 취업박람회 개최…고용 창출
강진군이 주최하고 (재)전남도환경산업진흥원의 주관으로 열리는 ‘2019 강진산단 취업박람회’는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및 중·장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강잔산단 입주기업과 지역 개별기업 30여 곳이 함께한 가운데 구직등록, 현장면접 및 채용,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강진산단 입주기업들의 사업을 소개하는 ‘기업홍보마당’을 비롯해 기업별 인사담당자를 배치하고 구인·구직자간 일대일로 현장면접과 상담을 실시하는 ‘구인·구직 매칭데이’도 눈여겨 볼만 하다.
특히 구직자들에게 면접컨설팅이나 메이크업교육, 직업적성검사를 제공해 취업 노하우를 배우고 경험하는 차별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강진군민에게 지역 기업을 알리고 군민의 관심도를 향상을 시킬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강진산단 취업박람회는 강진산단 내 기업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홍보하고 알릴 수 있는 자리로 온라인상의 제한적인 정보 외에도 취업 계획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양질의 정보를 제공한다.
◇ 강진 발전 동력 강진산단 분양률 100%
강진산단 취업박람회 개최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강진산단은 강진군의 기업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과 투자유치 제도 개선의 성공적 결과물로 평가 받으며 일자리 창출과 청년인구 유입 등 지자체 소멸의 위기를 타파하기 위한 대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진산단은 성전면 송학리와 명산리 일원에 강진군과 전남개발공사가 함께 손을 잡고 조성한 60여만㎡의 산단으로 2008년 12월 조성을 시작했으며 2014년 7월 분양공고에 들어가 지난해 2월에 준공됐다.
지역경제를 이끄는 핵심동력으로 평가받는 지금과 달리 강진산단은 조성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당초 저조한 분양률로 미분양 토지대금 327억원에 대한 지연손해금이 매월 1억600만원이나 발생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못했고 분양률이 16.4%에 불과해 지역의 고민거리 중 하나였다.
하지만 민선7기 출범과 더불어 강진군은 군정의 최우선 역점사업을 ‘기업유치를 통한 인구유입 및 일자리 창출’로 정하고 강진산단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자원으로 활용해 전방위적인 제도를 구축해 나갔다.
이같은 군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정책 추진과 함께 16.4%로 답보상태이던 강진산단 분양률은 올해 6월 민선 7기 1년 만에 100%로 급상승하는 성과를 얻었다.
총 42개 기업유치에 성공했으며 투자규모가 1조2630억에 이르고 1126명의 고용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강진산단의 고용효과를 일자리 창출과 연계하기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공공기관-기업체가 협력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강진 일자리 종합안내 센터’ 홈페이지도 개설해 강진산단과 지역 기업들의 구직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현재까지(11월 6일 기준) 344명에 대한 구인구직 상담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승헌실업(주)과 가온축산(주) 등 산단 내 기업 등에 130여명이 취업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청년이 돌아오고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더불어 행복한 강진 조성에 있어 이번 강진산단 취업박람회가 큰 역할을 하기 바란다”며 “강진군민 뿐만 아니라 인근지역 고등학교와 군부대까지 적극 홍보활동을 펼쳐 구직자들의 취업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