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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유발하는 뇌졸중 극복, 꾸준한 재활운동 효과적
김동주 재활의학과 교수 테마가 있는 건강강좌 - 생활 속의 재활
척수손상·치매·근막통증 재활 통해 신체 적절성 유지
본인 노력 따라 기능 회복 꾸준히 시행 의지가 중요
2019년 08월 05일(월) 04:50
김동주 재활의학과 교수가 뇌줄중이나 척수손상 등으로 인한 환자들의 생활 속 재활 운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제공>
김동주 교수






재활의학이란 질환이나 외상으로 인해 발생한 기능 저하에 대해 재활을 통해 신체적 적절성 유지 및 기능을 증진시킴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 의학이라고 할 수 있다. 의학의 발달로 인한 난치성 질환들의 생존율 증가, 심한 외상으로부터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기회 증가, 고령화 사회에서 노화로 인하여 발생하는 노인 인구의 기능 저하 및 급·만성 질환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어 재활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뇌졸중 환자를 위한 생활속의 재활=뇌졸중 환자들 중 많은 수가 후유증으로 인해 일상의 장애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재활운동을 꾸준히 시행해야 한다.

재활운동은 환자가 견디고 적응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기능회복에 필요한 충분한 시간의 재활치료를 시행해야 하며, 재활치료나 운동으로 회복된 신체 기능은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뇌졸중 환자의 재활운동은 첫 번째 유산소 운동이 있으며, 고정자전거를 이용하거나 걷는 것을 추천한다. 1회 20~60분 정도 일주일에 3~5일을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 강도는 가볍게 땀이 나는 정도를 권유한다. 두 번째로 마비된 부위의 관절구축 예방 스트레칭이다. 일주일에 4~6일 정도 동작당 10초를 8~10회 반복하고, 관절통을 느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비 측의 근력이 중력을 이길 정도의 근력을 가지고 있다면 근력 강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균형운동을 함께 시행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선 자세에서 오른쪽과 왼쪽 발에 번갈아가면서 무게중심을 두어 3초 이상 유지하는 방식으로 훈련한다.

◇척수손상 환자를 위한 재활=척수손상은 교통사고, 추락 등의 외상이나 척수염, 척수종양 등으로 척수가 손상되는 경우에 발생하며, 다친 부위 아래쪽의 운동 및 감각 기능이 마비된다.

척수손상 환자도 스트레칭을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각 관절의 관절 범위가 최대로 나오는 각도를 유지하도록 반복해 10회, 2~3세트씩 1일 1~2회 시행하는 것이 좋다. 근력 운동은 덤벨이나 탄력밴드를 이용해 하루 1시간 일주일 3회 정도 시행하며, 동작 당 8~12회 반복으로 8~15세트를 하는 것이 좋다. 보행 및 기립이 어려운 분들은 기립기를 이용해 매일 1시간 정도 서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치매 환자를 위한 재활=치매 환자는 인지기능의 저하를 늦추고 장애로 인해 발생한 신체 변화에 대한 적응 및 최대 기능 훈련을 통해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재활이 필요하다. 운동은 치매가 발생하기 전, 혹은 치매 초기부터 가급적 빨리 시작해야 하며 유산소 운동을 포함해 근력 강화 운동, 유연성 운동, 균형 훈련 등을 시행해야 한다. 운동의 강도는 환자 체력의 약 50~60% 정도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유산소 운동은 하루 20~30분, 주 3회 이상 시행하고, 근력강화 운동은 한번에 들 수 있는 최대 무게의 50~60%를 이용해 주 2회, 6~8세트, 2회 반복하도록 한다. 유연성 운동과 균형 운동도 하루 10분, 주 3회 이상 시행하는 것을 권유한다.

◇근막통증 증후군 환자를 위한 재활=근막통증 증후군이란 근막이나 근육이 짧아지고 뭉쳐져서 통증 유발점이 발생하여 생기는 근육의 통증 및 연관통을 의미하는 것으로 만성적 스트레스, 나쁜 자세, 운동 부족, 외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환자는 통증 유발 원인을 먼저 확인해야 하고, 원인에 대한 치료를 시행한 후에도 통증이 남아있다면 긴장되고 뭉친 근육과 근막을 풀어주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근막통증 증후군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와 스트레칭이 가장 중요하다. 올바른 자세는 옆모습이 발목부터 귀까지 일직선이 되도록 펴고 걸을 때 가슴을 편 상태에서 정면을 응시하며 허리와 배를 수직으로 세워야 하고, 앉아있을 때는 허리를 의자 등받이에 붙이고 등과 가슴은 일자로 편 상태에서 턱을 약간 아래로 당기고 무릎을 90도로 바르게 세우는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휴대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 스마트폰을 눈높이로 올려서 고개를 들고 사용하고 목을 자연스럽게 똑바로 세워서 시선만 아래로 약 15도 내려간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른 자세와 더불어 중요한 치료인 스트레칭은 통증을 느끼기 직전까지 정확한 자세로 약 10초 정도 유지하고 동작 중 호흡을 멈추지 않고 자연스럽게 호흡하면서, 반동을 주지 않고 과도하게 스트레칭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재활은 실생활에서 쉽게 시행할 수 있고,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질환의 예방, 기능 회복 및 삶의 질 증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잘 시행하고자 하는 스스로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정리=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