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꼬마잠자리, 곡성군 노력에 ‘날갯짓 하다’
월봉습지서 올 첫 발견…생태시설물 설치·문화재 지정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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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월봉습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꼬마잠자리<사진>가 올해 처음 확인됐다.
꼬마잠자리는 성충의 길이가 10~15㎜로 보통 잠자리의 3분의 1 정도다.
국내에서 가장 큰 잠자리인 장수잠자리의 5분의 1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잠자리 중 가장 작은 종류다. 현재까지 지리산 등 국내 3곳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꼬마잠자리가 관찰된 월봉습지는 본래 휴경지 논이 습지로 변한 곳이다.
습지 상단에 웅덩이가 있고 수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서, 천연기념물이나 멸종위기 동식물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수변 식생의 무분별한 증식으로 꼬마잠자리의 서식처가 위협받고 있다.
이에 따라 곡성군은 총 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꼬마잠자리 서식지 생태기반 공사와 식생복원 및 생태시설물을 설치했다.
또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문화재청에 꼬마잠자리의 문화재 지정을 신청하고, 월봉습지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생태관광 지역 지정을 위한 공모사업을 신청,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꼬마잠자리를 널리 알릴 계획도 추진 중이다.
/곡성=박종태 기자 pjt@kwangju.co.kr
꼬마잠자리는 성충의 길이가 10~15㎜로 보통 잠자리의 3분의 1 정도다.
국내에서 가장 큰 잠자리인 장수잠자리의 5분의 1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잠자리 중 가장 작은 종류다. 현재까지 지리산 등 국내 3곳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습지 상단에 웅덩이가 있고 수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서, 천연기념물이나 멸종위기 동식물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수변 식생의 무분별한 증식으로 꼬마잠자리의 서식처가 위협받고 있다.
이에 따라 곡성군은 총 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꼬마잠자리 서식지 생태기반 공사와 식생복원 및 생태시설물을 설치했다.
또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문화재청에 꼬마잠자리의 문화재 지정을 신청하고, 월봉습지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곡성=박종태 기자 pj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