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치매 환자 치유프로그램
오는 3일~9월까지 총 20회 운영
‘나에게 꽃 선물’ 등 프로그램 다양
‘나에게 꽃 선물’ 등 프로그램 다양
![]() 곡성군의 치매·우울증 환자 대상 치유프로그램. <곡성군 제공> |
“치매 어르신들이 꽃과 작물을 심고 키우면서 오감(五感)을 통해 불안감과 외로움을 덜고, 과거의 즐거웠던 때를 회상하며 안정을 되찾는 힐링의 시간이 될수 있죠.”
오는 3일부터 운영될 곡성군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정형복 원예치료사가 치유농업의 효과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또 그는 프로그램 중 ‘본인에게 꽃 선물하기’시간을 갖고 자신들을 위로·격려하는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곡성군 농업기술센터가 오는 3일부터 치매환자와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곡성군 치매안심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된 치매와 우울증 환자 10명씩 총 20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1회 당 2시간씩 총 20회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장소는 농업기술센터 내 시험재배시설인 ‘실증포’이다.
치유농업은 작물을 재배하면서 보고, 만지고, 맡으며, 맛보면서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유지 및 증진시키기 위한 농업활동을 말한다. 이번 곡성군 프로그램에는 정형복 원예치료사와 임금옥 치유농업사가 참여해 대상자 맞춤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강사비와 재료비는 곡성군농업기술센터가 전액 지원한다.
씨앗심기·가꾸기·수확하기 등 텃밭가꾸기 뿐만 아니라 테라리움·접시정원 만들기 등 원예치료, 물레를 활용한 도예체험 등 다양한 치유활동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텃밭을 활용한 식물 가꾸기와 원예치료는 자연 속 신체활동을 통해 스트레스 및 우울감 해소와 치매예방에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곡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사회적 소외계층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곡성=서승원 기자 swseo@kwangju.co.kr
오는 3일부터 운영될 곡성군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정형복 원예치료사가 치유농업의 효과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또 그는 프로그램 중 ‘본인에게 꽃 선물하기’시간을 갖고 자신들을 위로·격려하는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치유농업은 작물을 재배하면서 보고, 만지고, 맡으며, 맛보면서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유지 및 증진시키기 위한 농업활동을 말한다. 이번 곡성군 프로그램에는 정형복 원예치료사와 임금옥 치유농업사가 참여해 대상자 맞춤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강사비와 재료비는 곡성군농업기술센터가 전액 지원한다.
곡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사회적 소외계층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곡성=서승원 기자 swseo@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