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광주·전남은 화요일 한차례 비가 오고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며, 주초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지만 후반에는 평년과 비슷한 초겨울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광주지방기상청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17일 새벽 서쪽지역부터 시작된 비가 광주·전남 전지역으로 점차 확대된 후 늦은 오후에 그치겠다. 이후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월요일 광주·전남에 남풍이 유입됨에 따라 평년보다 기온이 4~7도 올라 낮 최고기온이 10도 이상으로 분포돼 포근하겠으나, 17일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됨에 따라 기온이 차차 떨어져 평년기온을 찾아 주 후반에는 전형적인 초겨울 날씨를 보이겠다고 설명했다.

16일 아침최저기온은 0~7도·낮 최고기온은 13~16도가 되겠으며,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5~11도·낮 최고기온은 12~17도로 분포하겠다.

특히 17일 오후에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먼바다에서는 바람이 9~14㎧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3m로 매우 높게 일겠으며, 남해상에는 천둥·번개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