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건강 위협 미세 먼지 근본 대책 세워야
올 들어 광주·전남 지역에 미세 먼지 주의보가 네 차례나 발령되는 등 대기질이 크게 악화하면서 주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일상화된 미세 먼지 공습으로 병원과 약국을 찾거나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주민들도 늘고 있어 근본적인 저감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광주 전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광산구 오선동의 미세 먼지 최고 농도는 106㎍/㎥으로, ‘매우 나쁨(101㎍/㎥ 이상)’이었다. 앞서 지난 18일과 19일에도 광주·전남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당시 최고 농도는 177㎍/㎥를 기록한 나주시 빛가람동이었다. 이는 지난해 1월 광주·전남 평균보다 최대 일곱 배나 높은 수치다.
문제는 대기의 정체로 미세 먼지가 이달 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미세 먼지의 공습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광주의 경우 미세 먼지 경보제를 도입한 지난 2013년 경보 발령이 1회에 그쳤으나 2015년 13회, 2017년에는 12회에 달했다.
대기 오염이 심화하면서 예보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광주 지역 대기 오염 측정소는 건국동·두암동·농성동·주월동·송정동·서석동 등 아홉 곳에 불과하다. 따라서 다른 동 주민들은 대기 오염 정보를 정확히 알 수 없는 만큼 미세 먼지가 많은 도심권 도로변을 중심으로 측정망부터 늘려야 할 것이다.
1급 발암 물질인 미세 먼지는 정부와 지자체, 산업계, 시민 등 우리 사회 전체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할 과제다.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주는 중국과 환경 외교를 강화하면서 미세 먼지 배출량이 많은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와 저감 장치 부착을 서둘러야 한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 확대도 필요하다. 아울러 시민들도 미세 먼지 주의보가 내려지면 자동차 운행을 삼가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적극 협력해야 하겠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광주 전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광산구 오선동의 미세 먼지 최고 농도는 106㎍/㎥으로, ‘매우 나쁨(101㎍/㎥ 이상)’이었다. 앞서 지난 18일과 19일에도 광주·전남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당시 최고 농도는 177㎍/㎥를 기록한 나주시 빛가람동이었다. 이는 지난해 1월 광주·전남 평균보다 최대 일곱 배나 높은 수치다.
1급 발암 물질인 미세 먼지는 정부와 지자체, 산업계, 시민 등 우리 사회 전체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할 과제다.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주는 중국과 환경 외교를 강화하면서 미세 먼지 배출량이 많은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와 저감 장치 부착을 서둘러야 한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 확대도 필요하다. 아울러 시민들도 미세 먼지 주의보가 내려지면 자동차 운행을 삼가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적극 협력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