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미역·매생이 고사 현장 찾아
완도 어민들 만나 피해 최소화 방안 모색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완도지역 미역·매생이 양식 어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고사 피해<광주일보 11월28일 7면 등>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피고 대응 방안을 마련토록 지시했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완도군 약산면 득암어촌계 미역 양식장을 찾아 어민들에게 피해 상황을 청취했다.
완도 금일·청산·금당면 미역 양식장에서는 미역 엽체가 탈락하고 고사하는 현상이 잇따르고 있으며, 매생이 양식 농가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완도에서는 지난달 중순 이후 미역 엽체 탈락과 고사 피해로 2931어가, 17만3029줄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는데, 완도군 전체 미역 시설량의 59%에 달한다.
정확한 엽체 탈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어업인들은 수온 정체와 난류 유입, 해조류인 영양염 부족 등을 꼽고있다. 특히 10월 초·중순 수온이 양식 적정수온(18~20도)을 초과하는 23도까지 오른 게 영향을 미쳤다는 말이 나온다.
완도는 전남 미역 양식의 63%를 차지하는 주산지로, 생산 미역의 약 70%가 전복 양식용 먹이로 활용되고 있어 이번 고사 피해가 전복 양식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대책을 마련해 어업인들이 양식에 전념할 수 있도록 책임지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완도군 약산면 득암어촌계 미역 양식장을 찾아 어민들에게 피해 상황을 청취했다.
정확한 엽체 탈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어업인들은 수온 정체와 난류 유입, 해조류인 영양염 부족 등을 꼽고있다. 특히 10월 초·중순 수온이 양식 적정수온(18~20도)을 초과하는 23도까지 오른 게 영향을 미쳤다는 말이 나온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대책을 마련해 어업인들이 양식에 전념할 수 있도록 책임지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