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가 라운지] 홍기월 “AI 선도도시 광주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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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가 라운지] 홍기월 “AI 선도도시 광주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광주시의원 본회의서 발언
2025년 08월 28일(목) 19:50
광주가 인공지능(AI)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나눠주기식 사업이 아니라 전략적 인프라 집적과 인재 정착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홍기월(동구1 선거구) 광주시의원은 28일 열린 제33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AI 산업은 인프라 집적이 핵심 전략”이라며 “광주가 경쟁력 있는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지자체 간 경쟁 심화를 우려했다. 전북은 229억원, 경남은 197억원 규모의 AI 실증사업 예산을 확보했고, 성남·대구는 팹리스 맞춤형 인프라 사업지로 선정됐고, 울산은 SK·아마존과 함께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립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국에서 AI 예산 확보 경쟁이 과열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홍 의원은 “겉보기에 모두에게 나눠주는 방식은 효과가 약하다”며 “AI산업 특성상 인프라를 한 곳에 집중해야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실천 전략으로 AI 인프라 집적을 통한 클러스터 강화,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최적화, 기업 실태조사 기반 맞춤형 지원 방안 마련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형식적 협약보다 실제 일자리 창출 능력을 갖춘 기업을 지원해야 한다”며 “광주가 인재가 머무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5년간 AI 1단계 사업으로 총사업비 4269억 원을 투입해 국가AI데이터센터와 실증장비 등 기반시설을 마련했고 이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해 299개 기업이 광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158개 기업이 광주에 자리 잡았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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