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전남 2관왕’ 근대5종 김영하 개인전 1위…국가대표 서창완과 단체전 金
첫 일반부 도전서 ‘특급 루키’ 면모 과시
전남체고 김강영 19일 형제 메달 도전
전남체고 김강영 19일 형제 메달 도전
![]() 전남도청의 서창완과 김영하가 근대5종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첫날, ‘베테랑 서창완-루키 김영하’ 조합으로 전남도청 근대5종이 금빛 스타트를 끊었다.
17일 부산 광명고등학교(펜싱)와 부산체육고등학교(장애물·수영·레이저런)에서 남자 일반부(5종)와 여자 18세이하부(4종) 경기가 열렸다.
남자 일반부 개인전에서 김영하가 총점 1579점으로 정상에 올랐고, 서창완은 총점 1523점으로 8위를 기록했다.
단체전에선 김영하-서창완 조가 총점 3102점으로 금메달을 합작했다.
근대5종은 2024년 파리올림픽 이후 ‘승마’가 ‘장애물’로 대체되면서 선수들의 종목 전환 적응력이 성패를 가르고 있다.
‘루키’ 김영하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으로 ‘펜싱’을 꼽았다.
18세 이하부는 펜싱이 제외된 근대 4종(수영·장애물·레이저런)으로 치러지면서, 올해 처음으로 일반부에 도전한 김영하에게 펜싱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그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아무래도 제가 나이가 어려 형들에 비해 펜싱이 많이 부족하다. 기술적인 부분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걱정과 달리) 첫 종목인 펜싱부터 잘 풀어나갔다. 이어진 장애물·수영·레이저런까지 잘 마무리해서 기분 좋다”고 개인전 금메달 소회를 전했다.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까지 금메달까지 거머쥐면서 ‘베테랑-루키’ 정석을 보여준 전남도청.
근대 5종 국가대표 서창완은 이날 개인전에서 8위를 기록했다.
다소 아쉬운 성적에 대해 그는 “장애물에서 실수가 나왔지만 초반에 점수를 어느 정도 확보했고, 나머지 종목은 자신 있고 잘했던 종목들이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올해 시합을 많이 뛰면서 힘들었는데, 전국체전이 늦게 있는 만큼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이 됐다”며 “그래도 영하랑 같이 훈련 열심히 하면서, 준비한 만큼의 결과가 따라온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팀워크에 대해 김영하는 “제가 잘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선배로서 조언도 해주시고, 정신적으로 무너지려고 할 때 옆에서 잘 잡아줬다. 형 덕분에 좋은 성적이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서창완은 “영하가 잘 따라줬기 때문에 제가 더 많이 도울 수 있었다. 영하가 열심히 하니까 저도 옆에서 더 많이 서포트해줬고, 결과가 잘 나와 너무 축하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다음 목표는 아시안게임이다.
서창완은 “내년 일본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영하랑 같이 출전권을 따서, 단체전 금메달이든 개인전 금메달이든 메달을 목에 걸고 오는 게 단기적인 목표다”라고 밝혔고, 김영하도 “내년에 꼭 아시안게임에 창완 형이랑 같이 나가서 메달을 따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 근대5종은 이후 이어질 경기에서도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19일 같은 장소에서 남자18세이하부 개인전(4종)과 단체전이 열린다. 남자18세이하부에는 김영하의 동생 김강영(전남체고)이 출전해 ‘형제 메달’을 노린다.
/부산=박연수 기자 training@kwangju.co.kr
17일 부산 광명고등학교(펜싱)와 부산체육고등학교(장애물·수영·레이저런)에서 남자 일반부(5종)와 여자 18세이하부(4종) 경기가 열렸다.
남자 일반부 개인전에서 김영하가 총점 1579점으로 정상에 올랐고, 서창완은 총점 1523점으로 8위를 기록했다.
근대5종은 2024년 파리올림픽 이후 ‘승마’가 ‘장애물’로 대체되면서 선수들의 종목 전환 적응력이 성패를 가르고 있다.
‘루키’ 김영하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으로 ‘펜싱’을 꼽았다.
18세 이하부는 펜싱이 제외된 근대 4종(수영·장애물·레이저런)으로 치러지면서, 올해 처음으로 일반부에 도전한 김영하에게 펜싱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그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아무래도 제가 나이가 어려 형들에 비해 펜싱이 많이 부족하다. 기술적인 부분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까지 금메달까지 거머쥐면서 ‘베테랑-루키’ 정석을 보여준 전남도청.
근대 5종 국가대표 서창완은 이날 개인전에서 8위를 기록했다.
다소 아쉬운 성적에 대해 그는 “장애물에서 실수가 나왔지만 초반에 점수를 어느 정도 확보했고, 나머지 종목은 자신 있고 잘했던 종목들이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올해 시합을 많이 뛰면서 힘들었는데, 전국체전이 늦게 있는 만큼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이 됐다”며 “그래도 영하랑 같이 훈련 열심히 하면서, 준비한 만큼의 결과가 따라온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팀워크에 대해 김영하는 “제가 잘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선배로서 조언도 해주시고, 정신적으로 무너지려고 할 때 옆에서 잘 잡아줬다. 형 덕분에 좋은 성적이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서창완은 “영하가 잘 따라줬기 때문에 제가 더 많이 도울 수 있었다. 영하가 열심히 하니까 저도 옆에서 더 많이 서포트해줬고, 결과가 잘 나와 너무 축하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다음 목표는 아시안게임이다.
서창완은 “내년 일본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영하랑 같이 출전권을 따서, 단체전 금메달이든 개인전 금메달이든 메달을 목에 걸고 오는 게 단기적인 목표다”라고 밝혔고, 김영하도 “내년에 꼭 아시안게임에 창완 형이랑 같이 나가서 메달을 따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 근대5종은 이후 이어질 경기에서도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19일 같은 장소에서 남자18세이하부 개인전(4종)과 단체전이 열린다. 남자18세이하부에는 김영하의 동생 김강영(전남체고)이 출전해 ‘형제 메달’을 노린다.
/부산=박연수 기자 traini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