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난해 합계출산율 1.03명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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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지난해 합계출산율 1.03명 ‘전국 1위’
영광 1.70명 가장 높아…광주는 0.70명 전년보다 줄어
2025년 08월 27일(수) 19:50
전남지역 지난해 합계 출산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4년 출생통계(확정)’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남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8225명으로 전년(7828명)보다 397명(5.1%)이 늘었다.

합계출산율은 전년(0.97명)보다 0.06명이 증가하면서 1.03명을 기록했다. 전국에 1.0명을 넘긴 곳은 세종(1.03명)과 전남 뿐이다.

합계출산율은 여자 1명이 가임 기간(15~49세)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국가나 지역의 출산율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전남도는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합계출산율 1위를 기록했다.

시·군 별로는 영광의 합계출산율이 1.70명으로 가장 높았다. 영광의 합계출산율은 전국 시·군·구 중에서도 가장 높았다. 강진(1.61명)은 전국 2위, 장성(1.34명)은 전국 5위, 함평(1.32명)은 6위, 고흥(1.28명)은 8위를 기록하는 등 전남 5개 시·군이 전국 합계출산율 상위 지자체에 이름을 올렸다.

합계출산율이 1.0명 이상인 전남 자치단체도 15개에 이른다. 전년도에 견줘 합계출산율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곡성으로 곡성의 합계출산율은 0.85명에서 1.15명으로 올랐다. 담양은 1.13명(2023년)에서 0.91명(2024년)으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광주의 합계출산율은 0.70명으로 전년도(0.71명)보다 줄었고 전국에서는 15번째였다. 광주의 지난해 출생아는 6034명으로 전년도(6172명)보다 감소했다.

전국 출생아 수는 23만 8317명으로 전년(23만 28명)보다 8289명(3.6%)이 늘었고, 합계출산율도 전년(0.72명)보다 0.03명이 증가한 0.75명을 기록했다.

전남의 경우 전국 최초로 전남에서 태어난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출생기본수당(20만 원)을 지급하는 한편,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중이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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