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 닿은 몸짓, 창작발레 ‘표류’
광주문화재단, 오는 23일 빛고을시민문화관서 ‘문영철발레뽀에마’ 초청공연
![]() 문영철발레뽀에마의 창작발레 ‘표류’ 장면.<광주문화재단 제공> |
외딴섬에 홀로 밀려온 한 남자. 문명의 소음이 사라진 그곳에서 그는 바람과 나무, 하늘과 마주하며 삶의 방향을 다시 묻는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섬세한 몸짓으로 풀어낸 창작발레 한 편이 무대에 오른다.
문영철발레뽀에마는 오는 23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 총 2차례에 걸쳐 창작발레 ‘표류’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공주문화재단의 ‘2025 우수공연초청기획’의 첫 번째 작품으로, 자연의 위대함과 그로부터 받는 위안을 무용 언어로 표현했다.
문영철발레뽀에마는 2003년 창단된 창작발레 전문단체로, 단체명 ‘뽀에마(Poema)’는 ‘시(Poem)’를 뜻한다. 전·현직 국립발레단 출신 무용수들과 발레 전공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2004년 서울무용제 대상, 2009년 대한민국무용대상 대통령상, 2014년 GDF무용제 그랑프리 등 국내외 무대에서 예술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아왔다.
이번 작품은 외딴섬에 홀로 떠밀려 온 한 남자가 자연과 마주하며 내면의 변화를 겪는 여정을 중심으로, 인간과 자연의 본질적인 관계를 성찰한다. 클래식 발레를 기반으로 한 동작과 서정적인 서사가 어우러져 시적인 무대를 만들어낸다.
안무가 문영철을 중심으로 허서명·김상진·김태연·장윤서 등 주역 무용수, 김설화 등 7명의 솔리스트, 고원경 등 18명의 코르 드 발레가 참여한다. 군무의 화려함과 독무의 절제된 에너지가 조화를 이룰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한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사업’ 선정작으로, 광주문화재단은 올해 총 3개 작품을 초청한다. 오는 9월 6일에는 극단 코너스톤의 연극 ‘맹’, 11월 15일에는 전통음악과 현대무용이 결합된 ‘오굿×Resurrection’이 예정돼 있다.
노희용 대표이사는 “이번 공연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무용 언어로 깊이 있게 성찰한 수준 높은 창작발레”라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이 우수 공연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소외계층 10% 무료 초청, 7세 이상 관람, 입장료 1만원. 티켓링크 예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문영철발레뽀에마는 오는 23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 총 2차례에 걸쳐 창작발레 ‘표류’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공주문화재단의 ‘2025 우수공연초청기획’의 첫 번째 작품으로, 자연의 위대함과 그로부터 받는 위안을 무용 언어로 표현했다.
이번 작품은 외딴섬에 홀로 떠밀려 온 한 남자가 자연과 마주하며 내면의 변화를 겪는 여정을 중심으로, 인간과 자연의 본질적인 관계를 성찰한다. 클래식 발레를 기반으로 한 동작과 서정적인 서사가 어우러져 시적인 무대를 만들어낸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한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사업’ 선정작으로, 광주문화재단은 올해 총 3개 작품을 초청한다. 오는 9월 6일에는 극단 코너스톤의 연극 ‘맹’, 11월 15일에는 전통음악과 현대무용이 결합된 ‘오굿×Resurrection’이 예정돼 있다.
노희용 대표이사는 “이번 공연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무용 언어로 깊이 있게 성찰한 수준 높은 창작발레”라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이 우수 공연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소외계층 10% 무료 초청, 7세 이상 관람, 입장료 1만원. 티켓링크 예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