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광주 고용·실업률 악화 지속
자영업자 1년새 1만 4000명 감소
임시근로자 증가 등 일자리 질 악화
전남은 고용·일자리 질 소폭 회복
임시근로자 증가 등 일자리 질 악화
전남은 고용·일자리 질 소폭 회복
![]() 광주시 6월 고용동향 분석. /그래픽 국채원 인턴 kukcwbb@naver.com |
지난달 지역별 고용지표에서 광주와 전남의 희비가 엇갈렸다. 광주는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고용률과 일자리 질이 낮아지는 등 악화세를 면치못했고, 전남은 전반적인 고용지표가 소폭이지만 회복세로 돌아섰다.
16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광주·전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시 취업자 수는 78만 1000명으로 전년 동월(78만 7000명) 대비 6000명 감소했다.
취업자 수 감소와 함께 고용률도 61.2%로 0.3%포인트(p) 하락했으며, 실업자가 전년 동월보다 4000명 증가하면서 실업률도 0.5%p 오른 3.1%를 기록했다.
지역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이 8000명(-33.2%)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제조업(-4000명·-3.9%), 전기·운수·통신·금융업(-3000명·-2.7%) 등이 감소했고, 건설업(3000명·4.5%), 도소매·숙박·음식점업(4000명·2.9%) 등은 증가했다.
지난달에도 전반적인 지역 경기 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자리 질도 악화를 거듭했다.
지역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5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00명(-0.1%) 감소했지만, 임시근로자는 14만 3000명으로 1만 3000명(9.4%) 증가했다.
취업 시간대별로는 주 36시간 이상 취업자 수는 5000명(0.8%) 증가했고, 36시간 미만 취업자 수는 1만명(-5.6%)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모든 항목에서 감소폭이 컸다. 광주시 자영업자는 6월 기준 13만 6000명으로 1년 새 1만 4000명(-9.2%) 줄었고, 무급가족봉사자도 7.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남 취업자 수는 101만 3000명에서 101만 6000명으로 3000명(0.3%) 증가했고, 고용률도 0.3%p 오른 66.9%를 기록했다.남성 취업자가 5000명 늘었고, 여성 취업자는 2000명 감소한 결과다.
반면 실업자는 2000명 감소한 2만 5000명, 실업률도 0.2%p 감소한 2.5%를 기록했다.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37만명으로 1년 새 1만 6000명 대폭 늘었고, 제조업(+1만 3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 2000명) 등이 증가했다.
일자리 질도 두달 연속 개선되는 추세다. 지난달 전남지역 상용근로자가 1만 9000명(4.9%) 증가한 41만 6000명을 기록한 데다, 일용근로자는 1000명(-1.5%) 감소했기 때문이다.
다만, 전남 역시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는 대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전남 자영업자 수는 28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견줘 1만 5000명(-4.9%) 감소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16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광주·전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시 취업자 수는 78만 1000명으로 전년 동월(78만 7000명) 대비 6000명 감소했다.
지역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이 8000명(-33.2%)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제조업(-4000명·-3.9%), 전기·운수·통신·금융업(-3000명·-2.7%) 등이 감소했고, 건설업(3000명·4.5%), 도소매·숙박·음식점업(4000명·2.9%) 등은 증가했다.
지난달에도 전반적인 지역 경기 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자리 질도 악화를 거듭했다.
취업 시간대별로는 주 36시간 이상 취업자 수는 5000명(0.8%) 증가했고, 36시간 미만 취업자 수는 1만명(-5.6%)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모든 항목에서 감소폭이 컸다. 광주시 자영업자는 6월 기준 13만 6000명으로 1년 새 1만 4000명(-9.2%) 줄었고, 무급가족봉사자도 7.4% 감소했다.
![]() 전남 6월 고용동향 분석./그래픽 국채원 인턴 kukcwbb@naver.com |
반면 실업자는 2000명 감소한 2만 5000명, 실업률도 0.2%p 감소한 2.5%를 기록했다.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37만명으로 1년 새 1만 6000명 대폭 늘었고, 제조업(+1만 3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 2000명) 등이 증가했다.
일자리 질도 두달 연속 개선되는 추세다. 지난달 전남지역 상용근로자가 1만 9000명(4.9%) 증가한 41만 6000명을 기록한 데다, 일용근로자는 1000명(-1.5%) 감소했기 때문이다.
다만, 전남 역시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는 대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전남 자영업자 수는 28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견줘 1만 5000명(-4.9%) 감소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