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병과 마법사, 배명훈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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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해본 적 있는가? 억압하는 폭군과 그에 맞서 싸우는 용기 있는 영웅의 이야기를. 이야기 속 영웅은 ‘해리포터’의 주인공 해리의 모습일 수도, ‘반지의 제왕’의 프로도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번엔 조금 다르다. 낯선 서양인의 모습이 아닌 , 우리 곁에 있을 법한, 우리를 닮은 영웅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상상력으로 가득한 작가”, “세상을 해석하는 다채로운 도구를 보유한 작가” 등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아온 작가 배명훈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한국형 판타지 소설 ‘기병과 마법사’를 펴냈다.
한반도 북부의 어느 대륙을 떠오르게 하는 상상의 나라와 전근대를 닮은 상상의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하이-판타지(현실이 아닌 가상의 세계를 무대로 하는 판타지) 장르. 영민한 주인공 영윤해의 모험과 그 과정에서 발견하는 연대와 희망에 관한 이야기다.
배경은 북방 대륙을 떠오르게 하는 가상의 나라 ‘사라’. 군주의 폭정으로 백성들은 마음껏 숨조차 쉬기 힘든 시대, 왕의 형 영유의 딸 윤해는 강제로 원치 않는 혼인을 치르게 되고,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정체불명의 목소리와 함께 각성한 윤해는 자신도 알지 못했던 마법의 힘을 발휘해 위기를 벗어난다. 이후 유배지 ‘술름’에서 만난 신비로운 기병 다르나킨과 함께 윤해는 점차 이 세계의 비밀과 마주하게 된다. 이들은 서서히 드리우는 재앙의 그림자 속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와 예기치 못한 위기들을 하나씩 돌파해 나간다.
저자는 ‘기사’라는 서양 판타지 소설의 소재를 ‘기병’ 다르나킨이라는 한국적인 인물로 재해석했다. 숨 막히는 전술과 전투 장면 등을 통해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서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북하우스·1만7500원>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한반도 북부의 어느 대륙을 떠오르게 하는 상상의 나라와 전근대를 닮은 상상의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하이-판타지(현실이 아닌 가상의 세계를 무대로 하는 판타지) 장르. 영민한 주인공 영윤해의 모험과 그 과정에서 발견하는 연대와 희망에 관한 이야기다.
배경은 북방 대륙을 떠오르게 하는 가상의 나라 ‘사라’. 군주의 폭정으로 백성들은 마음껏 숨조차 쉬기 힘든 시대, 왕의 형 영유의 딸 윤해는 강제로 원치 않는 혼인을 치르게 되고,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정체불명의 목소리와 함께 각성한 윤해는 자신도 알지 못했던 마법의 힘을 발휘해 위기를 벗어난다. 이후 유배지 ‘술름’에서 만난 신비로운 기병 다르나킨과 함께 윤해는 점차 이 세계의 비밀과 마주하게 된다. 이들은 서서히 드리우는 재앙의 그림자 속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와 예기치 못한 위기들을 하나씩 돌파해 나간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