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퇴직자들 더블스타에 광주공장 이전 확정 발표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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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퇴직자들 더블스타에 광주공장 이전 확정 발표촉구
2025년 05월 28일(수) 11:00
금호타이어 퇴직자들이 28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블스타의 공장이전 발표를 촉구하고 있다.
금호타이어(금타) 퇴직자들이 금타 경영권 의사결정권자인 더블스타와 지역 정치권에 “함평 빛그린 산단 이전을 확정·발표해 달라”고 촉구했다.

금타 퇴직자모임인 평생동지회는 28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금타의 실질 경영권을 가진 더블스타는 조속한 국내공장 정상화를 위해 공장 이전 및 설비 투자를 약속하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금타 광주공장이 지난 21일부터 무시한 휴업공고를 냈다”면서 “근무하고 있는 노동자뿐 아니라 협력업체와 지역경제에 심각한 위기가 증폭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공장 협력업체 수는 설비부품사 720여개, 원재료 구매사 110여개 등 총 830개 업체이고 이중 광주시 소재 협력업체는 213곳에 달한다는 것이 단체의 설명이다.

광주 소재 협력업체 납품금액만 연간 288억여원이 넘고, 금타 화재로 인한 광주공장 일 평균 생산 손실액은 27억여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지난 2018년 중국 자본인 더블스타에 매각된 금타는 독립법인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실질적 경영권의 의사결정은 더블스타에 있다.

장갑곤 평생동지회 위원장은 “광주공장은 금타 전체 매출 비중의 20%를 차지하고 있어 광주공장이 정상화 돼야 다른 국내공장(곡성·평택) 존속도 가능하다”면서 “더블스타의 조속한 협상과 정상화를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사진=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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