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광주시 외국인노동자 축구대회가 25일 열린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2025 광주시 외국인노동자 축구대회’를 25일 오전 11시 광주대 축구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고용노동부 외국인노동자지역정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가 주관한다.

외국인노동자들이 축구를 매개로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공동체 의식을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네팔,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8개팀 150여 명의 외국인노동자가 참가한다.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

당일에는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 광주대 한국어학과, 광주은행 외국인금융센터가 참여하는 상담 부스와 먹거리 부스 등 부대 행사도 운영된다.

결승 경기 종료 후 시상식이 진행된다. 우승팀과 준우승팀에게는 상장과 트로피,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한 팀에게도 별도의 시상이 주어진다.

신경구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장은 “이번 축구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외국인근로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동체 안에서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다양한 다문화 체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고용노동부의 외국인노동자 지역정착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해 4월부터 광산구에 흑석동에 문을 열었다.

센터는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일상생활 상담, 한국어 교육, 법률·노무 상담, 금융교육, 문화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