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연민
정선 작가 오는 27일까지 호심미술관서 ‘훨훨 날다’전
![]() ‘훨훨날다’ |
회화사에서 ‘새’는 다양한 의미를 상징한다. 자유와 평화, 또는 절대 가치로 표상되기도 한다. 푸른 하늘을 걸림이 없이 나는 새는 그 자체로 자유다.
정선 작가의 작품 속에는 새가 날고 있다. 그러나 육안으로는 자세히 보이지 않는다. 심미안으로 눈으로만 볼 수 있다. 작가는 자신의 심상을 새라는 생명체에 감정이입해 훨훨 날아가고자 한다. 그 날아가는 대상은 어머니이다.
오는 27일까지 광주대 호심미술관에서 열리는 정선 작가 초대전 ‘훨훨 날다’전.
‘속내를 투영한 새가 되다’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작가는 영원한 그리움과 안식의 대상인 어머니를 향해 날아가고자 하는 열망을 표현했다.
인간의 내면에는 원초적으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연민이 드리워져 있다. 수구초심과 같은 맥락으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오방색을 수십 번 덧칠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냈다. 화폭에는 담대하게 한 마리 새가 돼 어머니를 만나러 가는 여정이 추상적으로 펼쳐져 있다. 관객들은 작품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한마리 새가 되어 어딘가로 날아가는 상상을 하게 된다.
최준호 호심미술관장은 “정선 작가의 ‘훨훨 날다’전은 인간이면 누구나 갖기 마련인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전시”라며 “각박하고 복잡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어머니와 새로 상징되는 평안과 자유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정선 작가는 조선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아트페어, 국내와 그룹초대전 등 다수 전시에 참여했으며 현대미술 에뽀끄, 광주미협, 그룹 터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정선 작가의 작품 속에는 새가 날고 있다. 그러나 육안으로는 자세히 보이지 않는다. 심미안으로 눈으로만 볼 수 있다. 작가는 자신의 심상을 새라는 생명체에 감정이입해 훨훨 날아가고자 한다. 그 날아가는 대상은 어머니이다.
‘속내를 투영한 새가 되다’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작가는 영원한 그리움과 안식의 대상인 어머니를 향해 날아가고자 하는 열망을 표현했다.
인간의 내면에는 원초적으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연민이 드리워져 있다. 수구초심과 같은 맥락으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오방색을 수십 번 덧칠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냈다. 화폭에는 담대하게 한 마리 새가 돼 어머니를 만나러 가는 여정이 추상적으로 펼쳐져 있다. 관객들은 작품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한마리 새가 되어 어딘가로 날아가는 상상을 하게 된다.
한편 정선 작가는 조선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아트페어, 국내와 그룹초대전 등 다수 전시에 참여했으며 현대미술 에뽀끄, 광주미협, 그룹 터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