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수 재선거 민주당·혁신당 ‘한판승부’
민주 이재종·혁신당 정철원
지난 영광·곡성군수 선거처럼
치열한 대결 펼쳐질 듯
지난 영광·곡성군수 선거처럼
치열한 대결 펼쳐질 듯
![]() 왼쪽 더불어민주당 이재종 후보, 오른쪽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 |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담양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물밑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이번 재선거는 탄핵 인용 상황을 가정한다면 조기 대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만큼, 호남 민심을 엿볼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10월 영광·곡성군수 선거에서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을 제치고 어려운 승리를 거뒀기에 담양 군수 재선거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리턴매치 성격도 강하다. 담양군수 재선거는 민주당 이재종 후보와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가 맞붙는다. 민주당 이재종 후보는 담양 수북면 출신으로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춘추관 행정관 등을 지냈다.
이 후보는 정치 신인 가산점 등 청년 정치인의 잇점을 살려 다른 후보자들을 물리치고 공천장을 받아냈다. 조국혁신당 후보로는 현직인 정철원 담양군의회 의장이 나선다.
20일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가운데 후보자를 낸 양당 모두 지난해와 상황이 사뭇 다르다.
조국혁신당의 경우 지난해 재선거에서 지지율 상승에 중요한 역할을 한 조국 전 국회의원이 입시비리 및 감찰 무마 혐의로 실형을 받고 수감되면서 가장 큰 동력을 잃은 상태다.
민주당도 지난해 재선거에서 승리했지만 마냥 승리를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상대방인 정 후보는 지방선거에서 7~9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한 군의원이라는 점에서 지역 텃밭을 단단히 했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게다가 더불어민주당 담양군수 경선에 참여했다 탈락한 최화삼 전 예비후보가 정철원 후보 측 출정식에 참석, 지지의사를 밝히며 세를 불렸다.
특히 지난해 10월 영광군수 재선거는 진보당 후보까지 가세해 3파전이 이뤄지면서 진보당과 조국혁신당이 표를 나눠가졌다는 점에서 민주당이 유리한 부분이 있었지만, 이번 담양군수 재선거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 간 1대1 대결이라는 점에서 힘든 싸움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민주당 이재종 후보는 이날 ‘고고(고향으로 GO) 캠프’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갖고 선대위 합동 발대식을 가졌다. 선대위 발대식에는 전남도당 선대위 주철현 상임선대위원장과 이개호 총괄공동 선대위원장, 전진숙 국회의원(광주북구을) 등이 총출동해 힘을 실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깜짝 방문’해 이 후보를 적극 지원했다.
이 후보는 ”담양이 낳고 키운 일꾼, 더 큰 담양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하며 “잘 사는 부자 농촌, 군수가 직접 뛰며 담양의 더 큰 도약을 약속“했다.
같은 시간 혁신당 정철원 후보도 출정식을 갖고 “담양군민의 명예와 자긍심을 드높이는 정치 혁신의 계기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 측은 공식선거운동 첫날일 20일 공동선대본부장인 서왕진 의원과 원내 대변인인 신장식 의원이 유세를 도울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이번 재선거는 탄핵 인용 상황을 가정한다면 조기 대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만큼, 호남 민심을 엿볼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10월 영광·곡성군수 선거에서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을 제치고 어려운 승리를 거뒀기에 담양 군수 재선거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리턴매치 성격도 강하다. 담양군수 재선거는 민주당 이재종 후보와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가 맞붙는다. 민주당 이재종 후보는 담양 수북면 출신으로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춘추관 행정관 등을 지냈다.
20일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가운데 후보자를 낸 양당 모두 지난해와 상황이 사뭇 다르다.
민주당도 지난해 재선거에서 승리했지만 마냥 승리를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상대방인 정 후보는 지방선거에서 7~9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한 군의원이라는 점에서 지역 텃밭을 단단히 했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게다가 더불어민주당 담양군수 경선에 참여했다 탈락한 최화삼 전 예비후보가 정철원 후보 측 출정식에 참석, 지지의사를 밝히며 세를 불렸다.
특히 지난해 10월 영광군수 재선거는 진보당 후보까지 가세해 3파전이 이뤄지면서 진보당과 조국혁신당이 표를 나눠가졌다는 점에서 민주당이 유리한 부분이 있었지만, 이번 담양군수 재선거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 간 1대1 대결이라는 점에서 힘든 싸움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민주당 이재종 후보는 이날 ‘고고(고향으로 GO) 캠프’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갖고 선대위 합동 발대식을 가졌다. 선대위 발대식에는 전남도당 선대위 주철현 상임선대위원장과 이개호 총괄공동 선대위원장, 전진숙 국회의원(광주북구을) 등이 총출동해 힘을 실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깜짝 방문’해 이 후보를 적극 지원했다.
이 후보는 ”담양이 낳고 키운 일꾼, 더 큰 담양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하며 “잘 사는 부자 농촌, 군수가 직접 뛰며 담양의 더 큰 도약을 약속“했다.
같은 시간 혁신당 정철원 후보도 출정식을 갖고 “담양군민의 명예와 자긍심을 드높이는 정치 혁신의 계기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 측은 공식선거운동 첫날일 20일 공동선대본부장인 서왕진 의원과 원내 대변인인 신장식 의원이 유세를 도울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