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 세계 최대 AI 데이터센터 건설 추진한다
‘기업도시 솔라시도’ 최대 3GW규모 50조 투자 예상…지역민 관심 집중
LG창업주 손자 참여 ‘스톡 팜 로드’ 주도…전남도와 전력 확보 등 협약
LG창업주 손자 참여 ‘스톡 팜 로드’ 주도…전남도와 전력 확보 등 협약
![]() /클립아트코리아 |
해남군 기업도시 솔라시도에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건설이 추진된다.
최대 3기가와트(GW) 규모로, 최대 350억 달러(약 50조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성사 여부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의 하나로 텍사스에 추진중인 데이터 센터의 약 세 배 큰 규모다.
19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솔라시도 AI 데이터센터 허브 구축을 위한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김 지사 등 투자유치 관계자들은 샌프란스시스코 등에서 투자그룹인 스톡 팜 로드(Stock Farm Road)측과 해남 기업도시 내 데이터센터파크에 최대 3기가와트 규모의 ‘AI 슈퍼클러스터 데이터 센터’ 건설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된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스톡 팜 로드’ 그룹에는 LG 창업주 손자인 브라이언 구(Brian Koo)와 런던 및 요르단에 기반을 둔 투자사 BADR 인베스트먼트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아민 바드르-엘-딘이 공동 창립자로 참여하고 있다.
앞서, 이들은 직접 해남 기업도시를 찾아 전남도 관계자 등과 현장을 둘러봤고 ‘스톡 팜 로드’의 자회사인 퍼힐스(Fir Hills)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2023년 ‘솔라시도 기업도시 활성화’를 위한 비전을 발표하면서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를 구축하고 여기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인근 기업도시 내 구성지구에 조성되는 RE100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들과 RE100 데이터센터파크를 운영하는 데 활용한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전남도 안팎에서는 해남 구성지구 데이터센터 파크가 해당 투자 부지로 거론되는 상황으로, 전남도가 미래 산업 전망 및 기업 수요 등을 고려해 지난해부터 기업도시의 산업용지 내 데이터센터 부지 확대 등을 위한 개발계획·토지이용계획 등을 변경하고 관련 기반시설 조성에 속도를 낸 점 등이 대규모 투자지 선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달 애초 53만 7000㎡(16만평)이던 구성지구 내 데이터센터 부지를 101만 7000㎡(31만평)으로 늘리는 개발계획을 고시했다.
정확한 투자 규모·예상 부지 등은 협의가 진행중인 만큼 확정되지 않았지만 전남도와 미국에서 구속력 있는 협약(MOA)으로 이어지고 투자사의 토지 매입이 시작되면 구성지구 내 데이터 센터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제공하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 등 해외 언론 등에서는 ‘스톡 팜 로드’는 초기 투자금으로 100억 달러를 투입하고, 장기적으로 최대 3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전남도와 해남군,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등은 전력 및 수자원 확보, 행정적 지원 등을 통해 성공적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최대 3기가와트(GW) 규모로, 최대 350억 달러(약 50조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성사 여부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의 하나로 텍사스에 추진중인 데이터 센터의 약 세 배 큰 규모다.
김 지사 등 투자유치 관계자들은 샌프란스시스코 등에서 투자그룹인 스톡 팜 로드(Stock Farm Road)측과 해남 기업도시 내 데이터센터파크에 최대 3기가와트 규모의 ‘AI 슈퍼클러스터 데이터 센터’ 건설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된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스톡 팜 로드’ 그룹에는 LG 창업주 손자인 브라이언 구(Brian Koo)와 런던 및 요르단에 기반을 둔 투자사 BADR 인베스트먼트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아민 바드르-엘-딘이 공동 창립자로 참여하고 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2023년 ‘솔라시도 기업도시 활성화’를 위한 비전을 발표하면서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를 구축하고 여기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인근 기업도시 내 구성지구에 조성되는 RE100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들과 RE100 데이터센터파크를 운영하는 데 활용한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전남도 안팎에서는 해남 구성지구 데이터센터 파크가 해당 투자 부지로 거론되는 상황으로, 전남도가 미래 산업 전망 및 기업 수요 등을 고려해 지난해부터 기업도시의 산업용지 내 데이터센터 부지 확대 등을 위한 개발계획·토지이용계획 등을 변경하고 관련 기반시설 조성에 속도를 낸 점 등이 대규모 투자지 선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달 애초 53만 7000㎡(16만평)이던 구성지구 내 데이터센터 부지를 101만 7000㎡(31만평)으로 늘리는 개발계획을 고시했다.
정확한 투자 규모·예상 부지 등은 협의가 진행중인 만큼 확정되지 않았지만 전남도와 미국에서 구속력 있는 협약(MOA)으로 이어지고 투자사의 토지 매입이 시작되면 구성지구 내 데이터 센터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제공하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 등 해외 언론 등에서는 ‘스톡 팜 로드’는 초기 투자금으로 100억 달러를 투입하고, 장기적으로 최대 3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전남도와 해남군,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등은 전력 및 수자원 확보, 행정적 지원 등을 통해 성공적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