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을 감상하며 느낌을 이야기하는 이색 아트 토크
강운 작가와 박선희 작가의 전시 ‘푸른 숨’ 연계
광주 신세계갤러리서 오는 20일 아트 토크
광주 신세계갤러리서 오는 20일 아트 토크
![]() 강운 작가. <광주신세계갤러리 제공> |
오늘날 푸른색이 주는 의미는 간단치 않다. 혼란스러운 정국과 맞물려 어떤 이는 ‘숨이 멎을 것 같다’는 표현을 하기도 한다. 이럴 때일수록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깊은 숨을 내 쉬는 것도 하나의 방편일 듯 싶다.
오는 24일까지 광주 신세계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강운 작가와 박선희 작가의 전시 ‘푸른 숨’과 연계된 토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20일 오후 3시.
이번 토크는 ‘푸른색’이라는 공통된 시각 언어를 매개로 예술적 공명을 시도하는 두 작가와 소통하는 시간이다. 회화의 강운, 도예의 박선희는 활동 공간, 장르, 기법 등은 다르지만 ‘푸른색’을 모티브로 다채로운 삶의 모습들을 작품에 투영해왔다. 모두 47점 작품에는 광주, 제주의 역사와 문화, 인문의 무늬가 드리워져 있다.
이번 아티스트 토크 사회는 김영순 광주문화재단 전문위원이 맡았다. 강의형 소통이 아닌 관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열린 방식으로 진행된다.
두 작가는 “이번 토크는 작가 중심이 아닌 관객 중심으로 펼쳐진다”며 “예술작품이 작가의 손을 떠나면 관객의 새로운 해석에 의해 재창조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백지홍 큐레이터는 “단순한 감상에 머무르지 않고 관객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며 “작가와 관객, 작품의 벽을 허물고 가까이 다가가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오는 24일까지 광주 신세계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강운 작가와 박선희 작가의 전시 ‘푸른 숨’과 연계된 토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20일 오후 3시.
![]() 박선희 작가. <광주신세계갤러리 제공> |
두 작가는 “이번 토크는 작가 중심이 아닌 관객 중심으로 펼쳐진다”며 “예술작품이 작가의 손을 떠나면 관객의 새로운 해석에 의해 재창조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