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한국적인 정서를 화폭에 담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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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정서를 화폭에 담아내다
김윤숙 작가 ‘우리 아리랑’전
19일부터 3월 2일까지 양림미술관
2025년 02월 15일(토) 15:30
‘아!대한민국’
한국을 대표하는 원초적인 콘텐츠 가운데 하나를 꼽으라면 ‘아리랑’을 빼놓을 수 없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면서 한국인의 정서를 대변하는 노래이기 때문이다. 아리랑만큼 우리 민족의 한과 그리움을 보편적인 노랫말과 곡조로 표현한 노래는 없다.

김윤숙 화가가 ‘우리 아리랑’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개인전을 연다. 오는 19일부터 3월 2일까지 양림미술관.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은 ‘우리 아리랑-아침의 나라’를 비롯해 ‘아! 대한민국-사계’, ‘한반도 평화의 물길’, ‘태극의 빛으로 1,2,3’, ‘아리랑-아버지의 봄날’ 등이다. 작품의 표제들이 보여주듯 작가의 관심은 우리 것에 대한 애착과 관심이다.

김 작가는 “우리의 다양한 문화 가운데 아리랑만큼 특수성과 보편성을 내재한 콘텐츠는 없다”며 “이번 전시에서는 ‘아리랑’을 토대로 확장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침의 나라’는 바다를 배경으로 수려한 자연과 고궁의 풍경을 담고 있다. 하늘에 펼쳐진 거대한 태극의 문양은 넉넉함과 유순함, 백의(白衣)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아! 대한민국’은 우리나라의 사계 풍광을 한반도에 배치한 작품이다. 형형색색의 꽃이 핀 국토와 초록 기운이 넘쳐나는 풍경은 4계의 시간을 품고 있다.

‘인생 아리랑-아버지의 봄날’
‘인생 아리랑-아버지의 봄날’과 ‘아리아리 아리랑-청홍의 융화’가 주는 옛것과 고전적인 미의 조화, 비구상 작품 ‘태극의 빛’이 발하는 아련한 감성도 눈길을 끈다.

김이천은 “작가는 아리랑을 전시 주제로 삼기 이전부터 이미 작품의 주제로 표현해 왔다. 삶 자체, 문화 자체가 아리랑이기 때문”이라며 “전시는 작가의 우리 아리랑을 만나서 소통하는 기회다”라고 평한다.

‘태극의 빛으로’
한편 김윤숙 작가는 조선대 회화과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했으며 70여회 단체전에 참여했다. 광주가톨릭미술가회, 서구예술인협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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