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작가 ‘수연회’ 12번째 회원전
27일까지 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
![]() 장현덕 작 ‘李斯列傳 史記 ’ |
수연회(壽硯會)는 명칭에 목숨 수(壽), 벼루 연(硯)자가 들어 있는 명칭이다. 회원들 모두 장수하라는 뜻에서 그렇게 이름을 지었다고 알려져 있다. 회원들은 이점숙 지림한문서예원장의 지도로 오랫동안 글씨를 써왔다.
수연회가 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에서 ‘수연회전’을 27일까지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모두 1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문준규 회장을 비롯해 강석호, 강온필, 강윤석, 고재환, 구해우, 기갑서, 김국환, 김귀채, 김기일, 김남오, 김학봉, 유수영, 장현덕 등이다.
문준규 회장은 송강 정철의 ‘독서성(讀書聲)’을 출품했다. 화목과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한 문구다.
“꽃구경 달구경 비록 좋다고는 하지만/ 가족이 화합하여 환히 웃는 얼굴색만 같지 못하고. 가야금 타는 소리 바둑두는 소리 비록 좋다고 하지만/ 집안 자손들의 책읽는 소리만 같지 못하다”
장현덕 회원은 사마천의 ‘사기’ 이사열전(李斯列傳)의 한 구절을 작품으로 출품했다.
“태산은 한 줌의 흙도 사양하지 않으며/ 강과 바다는 자잘한 물줄기를 가리지 않는다”
오늘을 사는 많은 이들이 한번쯤 숙고해볼 만한 내용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수연회가 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에서 ‘수연회전’을 27일까지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모두 1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문준규 회장을 비롯해 강석호, 강온필, 강윤석, 고재환, 구해우, 기갑서, 김국환, 김귀채, 김기일, 김남오, 김학봉, 유수영, 장현덕 등이다.
![]() 문준규 작 ‘讀書聲 松江 鄭澈 ’ |
장현덕 회원은 사마천의 ‘사기’ 이사열전(李斯列傳)의 한 구절을 작품으로 출품했다.
오늘을 사는 많은 이들이 한번쯤 숙고해볼 만한 내용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