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보·공원 도시’ 광주 … 뉴욕·런던 안부럽다
‘공원 도시’ 광주 <1> 한국 대표 공원 도시 추진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 도시 선언
민선8기, 중앙공원 개발 등
24개 재정·민간 공원 신규 조성
시민 1인당 공원 면적 2배 늘어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 도시 선언
민선8기, 중앙공원 개발 등
24개 재정·민간 공원 신규 조성
시민 1인당 공원 면적 2배 늘어
![]() 광주시는 민선 8기 들어 ‘2045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 도시’를 선언하고, 재정·민간공원 24개소(면적 909만 3000㎡)를 새롭게 조성하고 있다. 신규공원 중 규모가 가장 큰 서구 중앙공원 부지 내에서 다양한 테마공원 및 친환경 명품 주거단지 신축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
세계적인 대표 도시들은 그 도시의 명성만큼이나 유명한 대표 공원을 품고 있다. 영국 런던에는 랜드 마크인 ‘하이드 파크’가 있고, 미국 뉴욕 심장부에는 하이드 파크를 모델로 삼은 ‘센트럴 파크’가 들어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전 세계에서 땅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일본 도쿄 한 가운데에도 ‘히비야 공원’이 있고, 호주 멜버른의 로얄 보타닉 가든, 프랑스 파리의 룩셈부르크 가든, 스웨덴 스톡홀름의 로얄 내셔널 파크 등 전 세계인이 생애 꼭 한번쯤 방문하고 싶은 유명 도시에는 그 유명세에 어울리는 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국내에도 경기 일산 호수공원, 파주시 운정호수공원, 인천 청라호수·송도중앙공원, 세종시 세종호수 공원 등 그 도시를 대표하는 도심 공원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호남 대표 도시 광주에는 세계적 수준은커녕 국내에도 내놓을 만한 도심 공원이 없는 게 현실이었다.
이에 따라 민선 8기 강기정호는 2045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 도시를 선언하고, 대중교통·자전거·보행자 중심의 ‘대·자·보 도시’ 정책과 함께 시민 누구나 공원 속 삶을 누릴 수 있는 ‘녹색 도시’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27년이면 도심 곳곳에 새로운 공원 24곳이 조성되고, 국내를 넘어 세계적 수준의 명품 공원도 탄생한다. 이들 공원이 보행로와 교량 등으로 상호 연결되면, 광주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공원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머지않은 미래에 ‘녹색 공원도시’로 새롭게 태어날 광주시와 5개 자치구별 공원 조성 계획 등을 6차례 소개한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도시공원은 현재 643개소에 1894만 6000㎡에 이르며, 기능 및 주제에 따라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 소공원, 문화공원, 역사공원, 체육공원 등으로 관리 중이다.
광주시가 현재 조성 중이거나 조성 예정인 공원은 24개소이며, 자체 예산 5000여억원을 들여 재정공원 15개소를 조성하고 있다.
시는 또 나머지 9개 공원(10개 사업지) 713만3000㎡ 부지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따라 민간자본 1조 5455억원을 투입해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공원으로 조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민간자본을 전액 투입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타 시·도의 모범 행정으로 꼽힌다. 광주시민, 시의회, 공무원, 관련 전문가들이 민관협치(거버넌스)를 이뤄 시민참여와 공감행정을 보여줬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의 공원면적도 확보했기 때문이다. 실제 전국 평균 민간공원 특례사업 공원면적 비율은 80.1%인데 비해 광주시는 90.4%의 공원면적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또 전국 민간공원 특례사업 최초로 민간사업자의 수익 상한을 설정해 초과수익이 발생하면 공원사업에 재투자하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한 것도 큰 특징 중 하나다.
민선 7기 때 특혜 논란 등이 제기됐던 중앙공원 1지구 사업도 민선 8기 들어 ‘신속·투명·공개’ 3대 정책 원칙에 따라 개발행정의 모든 과정을 공개하고 시민과 공공의 이익을 극대화한 덕분에 사회갈등 해소는 물론 시민의 기대를 받는 공원 사업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10개 공원지구에서 광주시가 기부채납 받게 될 공공기여액은 토지·시설을 합산해 2조895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오는 2027년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인 재정·민간공원 24개소 조성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그 면적만 909만 3000㎡로, 광주시 도시공원 전체 면적의 48%를 차지하게 된다. 광주시민 1인당 도시공원 면적도 현재 6.3㎡에서 12.3㎡로, 2배가량 늘어난다.
대규모 도심 공원 조성사업은 현 세대를 넘어 미래 세대의 삶까지도 윤택하게 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공원 도시 구축 사업은 민선 8기 역점 시책 중 하나인 대중교통·자전거·보행자 중심의 ‘대·자·보 도시’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과거 도로 개설 등으로 단절됐던 ‘일곡~중앙공원’, ‘영산강~운암산 공원’, 중외공원, 중앙공원(1지구) 등에 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육교를 신축하고 산책로 등으로 잇고 꾸며, 시민 누구나 끊기는 길 없이 도보 또는 자전거 등으로 모든 도심 공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전국 최대 규모인 중앙공원 조성사업도 순항 중이다.
광주 중심축인 서구 금호동, 쌍촌동, 풍암동, 화정동 등을 걸치고 있는 중앙공원은 부지면적만 302만8000여㎡(1지구 243만5000㎡, 2지구 59만3000㎡)로, 압도적인 면적을 자랑한다.
중앙공원 개발 업체는 기존 도심 허파 기능 확대와 함께 시민의 휴식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90%가 넘는 공간에 다양한 휴식시설을 집중 조성하고, 나머지 9% 공간에 도심 속 공원으로 둘러싸인 친환경 명품 주거단지를 짓고 있다.
공원 공간에는 다양한 테마숲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광주시민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어울림 숲, 우듬지 숲, 치유의 숲, 청년의 숲, 예향의 숲, 가족의 숲, 활력의 숲, 기록의 숲, 풍암호수 등으로 세분화하고 상호 연결하는 구조다.
특히 각 기능별로 모험시설 등을 갖춘 캠핑장과 놀이터, 물놀이장, 도시텃밭, 야외 공연장, 공방, 카페, 식물정원, 풍욕장, 문화마당, 생태연못, 체험 온실 등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최고 수준의 시민 중심 공원시설이 탄생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는 2045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 도시 선언에 따라 공원 조성 사업은 물론 훼손된 녹지 복원, 습지보호지역 지정, 도시숲 총량제 도입, 미세먼지 차단 숲, 도시 바람길 숲 등 생활권 숲 조성 확대, 흡수원 복원 등 탄소흡수원 확충 사업 등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머지않은 미래에 광주시민이면 누구나 어느 곳에서 살아도 공원 속 삶을 향유할 수 있는 녹색 도시 광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전 세계에서 땅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일본 도쿄 한 가운데에도 ‘히비야 공원’이 있고, 호주 멜버른의 로얄 보타닉 가든, 프랑스 파리의 룩셈부르크 가든, 스웨덴 스톡홀름의 로얄 내셔널 파크 등 전 세계인이 생애 꼭 한번쯤 방문하고 싶은 유명 도시에는 그 유명세에 어울리는 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호남 대표 도시 광주에는 세계적 수준은커녕 국내에도 내놓을 만한 도심 공원이 없는 게 현실이었다.
이에 따라 민선 8기 강기정호는 2045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 도시를 선언하고, 대중교통·자전거·보행자 중심의 ‘대·자·보 도시’ 정책과 함께 시민 누구나 공원 속 삶을 누릴 수 있는 ‘녹색 도시’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머지않은 미래에 ‘녹색 공원도시’로 새롭게 태어날 광주시와 5개 자치구별 공원 조성 계획 등을 6차례 소개한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도시공원은 현재 643개소에 1894만 6000㎡에 이르며, 기능 및 주제에 따라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 소공원, 문화공원, 역사공원, 체육공원 등으로 관리 중이다.
광주시가 현재 조성 중이거나 조성 예정인 공원은 24개소이며, 자체 예산 5000여억원을 들여 재정공원 15개소를 조성하고 있다.
시는 또 나머지 9개 공원(10개 사업지) 713만3000㎡ 부지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따라 민간자본 1조 5455억원을 투입해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공원으로 조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민간자본을 전액 투입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타 시·도의 모범 행정으로 꼽힌다. 광주시민, 시의회, 공무원, 관련 전문가들이 민관협치(거버넌스)를 이뤄 시민참여와 공감행정을 보여줬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의 공원면적도 확보했기 때문이다. 실제 전국 평균 민간공원 특례사업 공원면적 비율은 80.1%인데 비해 광주시는 90.4%의 공원면적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또 전국 민간공원 특례사업 최초로 민간사업자의 수익 상한을 설정해 초과수익이 발생하면 공원사업에 재투자하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한 것도 큰 특징 중 하나다.
민선 7기 때 특혜 논란 등이 제기됐던 중앙공원 1지구 사업도 민선 8기 들어 ‘신속·투명·공개’ 3대 정책 원칙에 따라 개발행정의 모든 과정을 공개하고 시민과 공공의 이익을 극대화한 덕분에 사회갈등 해소는 물론 시민의 기대를 받는 공원 사업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10개 공원지구에서 광주시가 기부채납 받게 될 공공기여액은 토지·시설을 합산해 2조895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오는 2027년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인 재정·민간공원 24개소 조성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그 면적만 909만 3000㎡로, 광주시 도시공원 전체 면적의 48%를 차지하게 된다. 광주시민 1인당 도시공원 면적도 현재 6.3㎡에서 12.3㎡로, 2배가량 늘어난다.
대규모 도심 공원 조성사업은 현 세대를 넘어 미래 세대의 삶까지도 윤택하게 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공원 도시 구축 사업은 민선 8기 역점 시책 중 하나인 대중교통·자전거·보행자 중심의 ‘대·자·보 도시’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과거 도로 개설 등으로 단절됐던 ‘일곡~중앙공원’, ‘영산강~운암산 공원’, 중외공원, 중앙공원(1지구) 등에 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육교를 신축하고 산책로 등으로 잇고 꾸며, 시민 누구나 끊기는 길 없이 도보 또는 자전거 등으로 모든 도심 공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전국 최대 규모인 중앙공원 조성사업도 순항 중이다.
광주 중심축인 서구 금호동, 쌍촌동, 풍암동, 화정동 등을 걸치고 있는 중앙공원은 부지면적만 302만8000여㎡(1지구 243만5000㎡, 2지구 59만3000㎡)로, 압도적인 면적을 자랑한다.
중앙공원 개발 업체는 기존 도심 허파 기능 확대와 함께 시민의 휴식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90%가 넘는 공간에 다양한 휴식시설을 집중 조성하고, 나머지 9% 공간에 도심 속 공원으로 둘러싸인 친환경 명품 주거단지를 짓고 있다.
공원 공간에는 다양한 테마숲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광주시민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어울림 숲, 우듬지 숲, 치유의 숲, 청년의 숲, 예향의 숲, 가족의 숲, 활력의 숲, 기록의 숲, 풍암호수 등으로 세분화하고 상호 연결하는 구조다.
특히 각 기능별로 모험시설 등을 갖춘 캠핑장과 놀이터, 물놀이장, 도시텃밭, 야외 공연장, 공방, 카페, 식물정원, 풍욕장, 문화마당, 생태연못, 체험 온실 등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최고 수준의 시민 중심 공원시설이 탄생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는 2045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 도시 선언에 따라 공원 조성 사업은 물론 훼손된 녹지 복원, 습지보호지역 지정, 도시숲 총량제 도입, 미세먼지 차단 숲, 도시 바람길 숲 등 생활권 숲 조성 확대, 흡수원 복원 등 탄소흡수원 확충 사업 등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머지않은 미래에 광주시민이면 누구나 어느 곳에서 살아도 공원 속 삶을 향유할 수 있는 녹색 도시 광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