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실의 계절에 만나는 ‘만월(滿月)의 춤’
정순아 작가 내년 1월 5일까지 전남대병원 1층 갤러리서 전시
![]() ‘만월의 춤Ⅰ’ |
가을을 표현하는 수사는 많다. 독서의 계절, 낭만의 계절, 여행의 계절 등등. 그러나 다른 무엇보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다.
가을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흐뭇해지고 풍성한 느낌이 든다. 땅, 하늘, 햇볕, 바람, 물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많은 생명체들에게 값없는 은전을 베푼다. 자연이 기른 곡식과 열매는 많은 이들에게 일용할 양식이 되기 때문이다.
자연이 주는 혜택을 모티브 삼아 전시를 여는 정순아 작가. “행복했던 기억들이 어우러진 고향땅에서 자연을 벗 삼아 나만의 세계를 펼치고자 한다”는 말에서 자연에 대한 애착이 느껴진다.
정 작가가 ‘만월(滿月)의 춤’을 모티브로 내년 1월 5일까지 전남대병원 1층 갤러리에서 작품(22점)을 선보인다.
둥근 달은 넉넉함과, 위안, 평안으로 연계되며 보는 이에게 충일함과 만족감을 준다.
‘만월의 춤’은 오색의 가을빛으로 화사하다. 따뜻하면서도 신비로운 색감은 가을의 서정과 낭만을 품고 있다.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다양한 색상은 프리즘을 통과한 가을빛을 세세하게 분절한 이미지다. 각각의 색은 태양, 바람, 물, 달, 별을 상정하며 모든 색은 결국 인간에게로 수렴되는 것 같다.
정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나에게 땅은 어머니와 같으며 그것을 하얀 종이 위에 찍어내고 그리고 행위들은 나를 버릴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었다”며 “이 조각들이 관람객들이 가진 다양 각색의 생각과 만나게 된다면 어떻게 변모하게 될지 설렌다”고 밝혔다.
한편 정 작가는 조선대 미대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5회 개인전, 11회 국제아트페어에, 다수 단체전에 참가했다. 현재 한국목판화협회, 광주판화가협회 회원, 광주여성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가을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흐뭇해지고 풍성한 느낌이 든다. 땅, 하늘, 햇볕, 바람, 물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많은 생명체들에게 값없는 은전을 베푼다. 자연이 기른 곡식과 열매는 많은 이들에게 일용할 양식이 되기 때문이다.
정 작가가 ‘만월(滿月)의 춤’을 모티브로 내년 1월 5일까지 전남대병원 1층 갤러리에서 작품(22점)을 선보인다.
둥근 달은 넉넉함과, 위안, 평안으로 연계되며 보는 이에게 충일함과 만족감을 준다.
![]() ‘만월의 춤 Ⅱ’ |
한편 정 작가는 조선대 미대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5회 개인전, 11회 국제아트페어에, 다수 단체전에 참가했다. 현재 한국목판화협회, 광주판화가협회 회원, 광주여성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