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음악으로 산책하는 8월의 프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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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음악으로 산책하는 8월의 프라하
광주 기베스오케스트라 ‘모차르트 프라하 교향곡’ 31일 광주예술의전당
2024년 08월 07일(수) 18:35
지난해 광주북구문화센터에서 선보인 ‘기베스, 베토벤과 가을을 걷다’ 공연 장면. <기베스오케스트라 제공>
모차르트 교향곡 38번 ‘프라하’는 프라하에서 초연되면서 동명의 부제가 붙은 작품이다. 모차르트가 자신에게 보내준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작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지오코소 베누스토오케스트라(광주 기베스오케스트라·회장 임대원)가 제14회 정기연주회 ‘모차르트 프라하 교향곡, 기베스가 초대하는 8월의 프라하 여행’을 펼친다. 오는 31일 오후 7시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오케스트라 선율에 클라리네티스트 강태호, 피아니스트 나소리가 협연할 예정이다.

모차르트 ‘오페라 후궁으로부터 도주 서곡’을 시작으로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 OST인 ‘클라리넷 협주곡 가장조 2,3악장’이 울려 퍼진다.

이어지는 ‘피아노 협주곡 다장조 2,3악장’은 영화 ‘엘비라 마디간’ 전편에 흐르는 아름다운 선율로 알려진 곡이다.

‘교향곡 38번 프라하’를 비롯해 영화 반지의제왕 OST ‘THE LORD OF THE RINGS’는 휘트니의 작품이다.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웅장한 사운드와 서정적인 멜로디가 연주회 대미를 장식한다.

지휘봉을 잡는 강재진(상임지휘자)은 경희대 기악과,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바이올린 전공) 및 폴란드 쇼팽음악원 석사, 모스크바 국립문화예술대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전남대, 조선대 대학원 등에서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전남과학대 음악과 겸임교수를 맡으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협연자 강태호(클라리넷)는 전남대 음악교육과에 재학 중이다. 조선대 음악교육과를 졸업한 나소리(피아노)는 2019년 한·중 청소년 교류음악회 광주공연 등에서 이름을 알렸다.

강재진 지휘자는 “지난해 정기연주회는 베토벤의 작품들로 채웠지만 올해는 모차르트의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며 “두 음악가는 음악사적으로 스타일, 작법 등에서 상이해 비교 감상하는 묘미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전석 초대.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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