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중앙공원 1지구 조성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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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중앙공원 1지구 조성사업 속도
이달 중 도시계획위 심의 거쳐 SPC와 선분양 전환 협약 체결
2024년 03월 07일(목) 20:10
광주 최대 민간공원 특례사업지인 중앙공원 1지구 개발과 관련해 광주시가 신속·투명·공개 3대 원칙에 따라 특수목적법인(SPC)과 협약 체결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김준영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7일 기자들과 차담회에서 “이달 중하순께 타당성 검토 결과에 대한 전문가 검증을 진행하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협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앞서 지난 2월 27일 광주시는 모든 과정을 신속·투명·공개 원칙에 따라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직후 선·후분양 타당성 검증 중간보고 자료를 시 홈페이지와 언론에 우선 공개했다”면서 “그 외 추가 자료는 방대한 개인정보 기록 노출 방지 작업과 참여 기업간 의견 조율 절차 등을 마무리하고 8일 시 홈페이지에 모두 공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앞으로 중앙공원 1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 3.3㎡(평당) 분양가 2425만원 등을 제시한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분석 내용을 최종적으로 검증한 뒤 후분양에서 선분양으로 전환하는 내용 등을 담아 변경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다만 중앙공원 1지구 특수목적법인과 마찰을 보인 한양 측이 제안한 3월 말 공개토론회 개최 요구는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6일 시청서 특수목적법인(SPC) 빛고을중앙공원개발, 한양, 타당성 검증을 진행한 전남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 공개 토론회’를 열었으나, 일부 참석자가 토론 거부 의사 등을 밝히면서 1시간 10분 만에 마무리됐다.

김 본부장은 이번 공개토론회와 관련해 “한양측이 자료 공개 부실이나 토론회 본질과 관계없는 법적 지분율 변경에 대한 주장을 반복하면서 마치 사업이 잘 추진되지 않게 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며 “한양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달 27일 아파트 선·후분양 타당성 검토 중간보고 자료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한 데 이어 8일에는 추가 자료도 공개한다.

한편 오는 2027년 준공 목표인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광주시 서구 금호동과 화정동, 풍암동 일대 243만 5027㎡ 부지 내에 공원시설과 비공원 시설을 건축하는 광주 최대의 도심 공원 조성 프로젝트다. 뛰어난 풍경을 품고 있는 풍암호수를 중심으로 어울림 숲과 청년의 숲, 치유의 숲, 우듬지 숲, 예향의 숲, 가족의 숲, 활력의 숲, 기록의 숲 등 8개 테마별 도심 숲 공원을 조성한다. 비공원시설 부지에는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 동 총 2772가구 규모의 명품 아파트 브랜드 ‘롯데캐슬 시그니처’ 가 들어선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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