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스포츠, 올해도 짜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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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스포츠, 올해도 짜릿하다
아시안컵 64년 만에 정상 도전
5년만에 열리는 프리미어 12
한 여름 파리는 올림픽 열기
한국서 열리는 美 ML 개막전
국내외 굵직한 이벤트로 후끈
2024년 01월 01일(월) 18:20
64년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태극전사들.
2024년 갑진년 새해에도 감동적인 스포츠 무대가 펼쳐진다. 64년 만의 정상을 노리는 아시안컵, '지구촌의 대축제'인 올림픽, 코로나19 팬데믹으로 5년 만에 열리는 프리미어 12까지 눈길 끄는 스포츠 이벤트가 잇달아 열린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앞세운 한국 축구대표팀이 먼저 시동을 건다.

손흥민과 함께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철기둥’ 김민재(뮌헨),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역대급 멤버들로 구성된 축구대표팀은 12일 개막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으로 새해를 연다.

위르겐 클리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초호화 멤버를 바탕으로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한국 축구의 숙원을 풀게 된다.

한국은 1956년 아시안컵 초대 우승에 이어 1960년 2회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지만 이후 4번의 준우승만 더했다. 역대 최강의 멤버를 구성한 대표팀은 15일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미뤄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2월 10일 막을 내린다.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열전이 펼쳐진다.

동계청소년올림픽은 15∼18세 유망주들의 겨울 스포츠 축제로 이번 대회는 강릉, 평창, 정선, 횡성 4개 지역 9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이기도 한 강원 대회에는 80개 국가 19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즐거움과 성장이 되는 스포츠, 공존과 화합으로 여는 평화로운 미래’라는 비전으로 2018 평창 올림픽의 감동을 재연하게 된다.

아시안컵으로 뜨거울 카타르 도하에 수영 열기도 더해진다.

황선우(강원도청)를 필두로 한 수영 대표팀이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다시 한번 ‘한국 수영’의 저력을 보여준다.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월 2일부터 19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린다.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수영의 전성시대를 연 대표팀, 역시 황선우에게 가장 눈길이 쏠린다.

황선우는 3회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을 목표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황선우는 2022부다페스트 대회에서는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에서는 3위에 자리하면서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와 100m, 단체전인 계영 800m 등에서 물살을 가르게 된다.

항저우에서 ‘3관왕’에 올랐던 김우민(강원도청)은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노린다. 그는 2023 후쿠오카 대회에서 자유형 400m 5위를 기록했다.

황선우, 김우민과 함께 이호준(대구시청), 이유연(고양시청)이 남자 계영 800m에서 한국의 세계선수권 단체전 사상 첫 메달에도 도전한다.

항저우 금빛 여운은 부산으로 이어진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21년 만의 금메달을 거머쥔 한국 탁구대표팀이 2월 16∼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금빛 스매싱’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탁구 세계선수권대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함께 남자 대표팀 장우진·임종훈(한국거래소) 등이 안방에서 뜨거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3월은 야구의 달이 될 전망이다.

이정후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했던 이정후가 3월 샌프란시스코의 새 얼굴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오른다.

광주 서석초에서 야구를 시작해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타자로 활약했던 이정후는 지난달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1468억)에 계약하면서 한국인 역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최고액 기록으로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3월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빅리그 도전에 나선다.

앞서 3월 21일에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고척스카이돔을 찾는다. 오나티 쇼헤이를 품은 LA와 김하성의 팀인 샌디에이고는 3월 20일과 21일 고척돔에서 2024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한국에서는 처음 열리는 메이저리그 경기다.

KBO의 2024시즌 대장정은 3월 23일 시작된다.

새봄에는 축구팬들의 가슴이 뛴다.

5월에는 2023-2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 가려진다. 현재 16강 대진이 확정됐다. 2023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맞붙었던 포항스틸러스와 전북현대가 8강 티켓을 놓고 ‘운명의 승부’를 펼치게 됐다.

K리그1 2연패를 이룬 울산 HD도 16강에 진출, 일본의 반포레 고후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유럽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유로 2024는 6월 14일부터 7월 14일까지 독일에서 펼쳐진다.

7월에는 ‘스포츠 영웅’들이 프랑스 파리에 집결한다. 2024 파리올림픽이 7월 26일 막을 올리고, 8월 11일까지 열전을 이어간다.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황선우가 올림픽 무대에서 다시 한번 메달에 도전하게 되며,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도 한국 육상의 또 따른 역사를 위해 뛴다.

우상혁
우상혁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1년 미뤄 진행됐던 2020 도쿄올림픽에서 4위라는 한국 높이 뛰기 사상 역대 최고의 성적을 작성했다. 한계를 뛰어 넘어온 우상혁이 올림픽 첫 메달까지 목에 걸 수 있을지 온 국민의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부상투혼으로 감동을 선사했던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도 첫 올림픽 금메달을 위한 여정에 나선다. 여자 양궁 대표팀은 단체전 10연패를 조준하고 있다. 2020도쿄 올림픽에서 첫 ‘3관왕’에 등극했던 안산(광주여대)의 또 다른 올림픽도 관심사다.

11월에는 야구대표팀이 명예회복을 위해 나선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라운드 탈락 수모를 겪었던 야구대표팀은 상위 12개국이 출전하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한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5년 만에 다시 열리는 프리미어 12는 11월 1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12개 참가국이 A·B 그룹으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게 되며, ‘초대 챔피언’인 한국은 9년 만의 우승을 노리게 된다. 한국은 2015년 1회 대회에서 오타니를 앞세운 일본을 준결승에서 꺾은 뒤 결승에서 미국까지 제압하면서 ‘초대 우승자’가 됐다.

조별리그 1·2위 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게 되며, 슈퍼라운드 1·2위가 일본 도쿄돔에서 우승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하게 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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