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1000억대 범죄수익금 세탁 일당 검거
  전체메뉴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1000억대 범죄수익금 세탁 일당 검거
2023년 11월 21일(화) 20:10
/클립아트코리아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1000억원대 범죄수익금을 세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범죄단체조직, 도박공간개설 등 혐의로 30대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20명을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21일 밝혔다. 현재 외국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공범 6명은 인터폴에 적색수배 조치했다.

조직폭력배인 A씨 등은 지난 8월부터 캄보디아 프놈펜에 사무실을 차리고 바카라 등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고 도박자금 1136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범죄수익금을 경매사이트에서 미술품을 구매하고 택배로 물품을 사들이는 수법으로 세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위해 가장계좌 4000여개와 대포통장 1055개 등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캄보디아에서 아파트와 호텔 등을 임대해 SNS 광고 등을 통해 조직에서 일할 사람들을 모집해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자백을 하면 변호사 선임 비용을 대신 지급하면서 진술을 번복하지 않으면 범행을 뒤집어 씌우겠다는 취지로 협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불법 도박사이트를 이용한 1만여명 중 상습 도박을 한 이용자에 대한 입건 여부와 도박자금에 대한 몰수, 추징을 검토 중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