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 타이거즈’ 앤더슨, 7이닝 2실점 패전투수…KIA 1-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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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 타이거즈’ 앤더슨, 7이닝 2실점 패전투수…KIA 1-2패
이우성 3안타·2도루 맹활약에도 또 1점차 패
‘예비역’최원준 전역 후 이틀 연속 멀티히트
2023년 06월 14일(수) 21:45
KIA 이우성이 14일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이우성은 이날 3안타와 함께 2개의 도루도 성공시켰지만 팀은 1-2패를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호랑이 군단’이 또 1점 차 패배를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1-2패를 기록했다. 최근 기록된 6패가 모두 1점 차 패배다.

선발 앤더슨이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선보였지만 KIA 타선이 9개의 안타로 1점을 만드는 데 그쳤다.

1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주자가 나가기는 했다.

1회초 1사에서 최원준이 좌전안타를 날리면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소크라테스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최형우가 우중간 안타로 분위기를 살렸다. 하지만 고종욱의 타구가 좌익수에게 잡히면서 1회가 소득 없이 끝났다.

2회에는 1사에서 박찬호가 중전안타로 출루했지만 신범수의 타구가 1루로 향했다. 공을 잡은 1루수 이원석이 베이스를 찍은 뒤 스타트를 끊은 박찬호까지 동시에 잡아냈다.

3회에는 김규성이 선두타자 안타로 나갔고, 김종국 감독이 번트 작전으로 점수 쥐어짜기에 나섰다.

류지혁의 번트로 1사 1루, 최원준이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전안타를 만들면서 1사 1·3루가 됐다. 하지만 소크라테스의 2루 땅볼로 1점을 올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4회에는 1사에서 이우성이 중전안타로 나간 뒤 도루에도 성공했지만 후속타가 따르지 않았다.

5회 1사에서 2루타로 나간 류지혁도 최원준과 소크라테스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이동하지 못했다. 6회 2사에서 이우성이 멀티히트에 성공한 뒤 다시 또 도루를 기록했지만 추가 진루는 없었다.

7·8회는 삼자범퇴로 공격이 마무리됐다. 9회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나온 이창진이 임창민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대주자 김호령을 투입하면서 1점 만들기에 나선 KIA. 이우성이 이날 경기 세 번째 안타를 장식하면서 무사 1·2루가 됐다.

박찬호의 희생번트까지 성공하면서 KIA가 두 명의 주자를 득점권으로 옮겨놨다.

하지만 신범수의 대타로 나온 김선빈의 타구가 1·2루간에 위치했던 1루수 이원석에게 잡혔다. 이원석이 높게 뛰어올라 공을 잡아내면서 직선타가 기록됐다. 2루에 있던 주자 이우성이 급히 귀루하면서 아웃은 면했지만, 김규성의 타구가 좌익수에게 잡히면서 경기는 1-2패로 끝났다.

한 턴 쉬었던 앤더슨은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는 시즌 초반 같은 변화 무쌍한 공을 보여주면서 107구로 7이닝 5피안타 9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했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KIA는 15일 메디나를 앞세워 3연패 탈출에 나선다. 키움에서는 정찬헌이 선발로 나온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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