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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냐…수입차냐…SUV 신차 ‘신년 대전’
현대차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
기아 EV9·쌍용차 U100
벤츠 EQS SUV 내년 초 출시
마세라티 ‘그레칼레’ 활약 기대
2022년 12월 12일(월) 19:45
SUV 차량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내년 국내 자동차업계가 출시할 SUV 신차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마세라티가 브랜드 역사상 두 번째 SUV 모델로 출시한 그레칼레의 트로페오 모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들이 큰 인기를 끌며 그야말로 ‘SUV 전성시대’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내년 국내 자동차업계가 출시할 SUV 신차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출고 지연이 빚어진 데다, 금리가 치솟아 할부금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계약을 취소하는 등 온갖 악재가 있었다는 점에서 이들이 ‘담금질’하고 있는 ‘신무기’들이 과연 이 난관을 어떻게 돌파해나갈 것인지도 관심사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내년 소형 SUV 코나와 중형 SUV 싼타페의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싼타페가 어떤 디자인으로 새롭게 태어날 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다. 싼타페의 완전변경 모델은 5년 만에 5세대로 새롭게 선보이는 것으로 디자인 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를 비롯해 유튜브 등에서는 싼타페의 예상도를 선보이면서 기존 모델과 달리 ‘각진’ 형태의 디자인을 예상하기도 했다. 또 4세대에 하이브리드(HEV) 모델이 추가돼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5세대 싼타페에도 HEV가 함께 출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2세대가 되는 신형 코나는 2017년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전장’에 나서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엔진·동력)에는 전기차(EV)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EV6에 이은 또 다른 전용전기차 모델 EV9이라는 강력한 무기로 내년 국내 자동차 시장이라는 전장에서 우위를 점할 예정이다.

기아가 내년 출시할 예정인 전용전기차 모델 EV9 콘셉트.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두 번째 전용전기차 모델 EV9을 내년 4월께 선보일 것으로 파악됐다.

대형 SUV 모델인 EV9은 준중형 SUV EV6에 이어 기아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구성하는 두 번째 모델이다. 앞서 기아는 EV9이 1회 충전으로 최장 482㎞를 달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KG그룹에 인수돼 기업회생절차를 졸업하고 경영정상화에 나서고 있는 쌍용자동차는 중형 전기 SUV ‘U100’을 내년 중 출시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특히 쌍용차가 야심차게 선보여 인기를 끌며 판매실적을 끌어올린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전동화 모델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토레스가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기 때문에 U100이 출시될 경우 토레스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

창원공장에 9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노릴 ‘강력한 무기’ 개발에 나선 한국GM도 시험생산 중인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모델을 내년 상반기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수입차 브랜드도 한국 자동차 시장을 겨냥한 SUV 신차를 잇달아 선보이며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우선 메르세데스-벤츠는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구조)를 기반으로 한 첫 번째 럭셔리 SUV 모델 더 뉴 EQS SUV를 내년 초 출시한다.

앞서 출시된 고급 전기 세단 더 뉴 EQS와 동일한 3210㎜의 긴 휠베이스(축간거리)를 자랑하는 등 넓은 실내공간을 장점으로, 유럽 기준으로 1회 충전에 60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럭셔리 스포츠카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로드스터도 내년 상반기 출시된다.

이탈리안 하이퍼포먼스 럭셔리카 마세라티 역시 지난 달 새로운 럭셔리 SUV 모델 ‘그레칼레’(Grecale)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르반떼에 이어 마세라티 브랜드 역사상 두 번째 SUV 모델이다.

그레칼레는 ‘지중해의 강력한 북동풍’이라는 뜻으로, 모든 것을 몰아붙이는 마세라티의 혁신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레칼레 트로페오는 최고속도 285㎞/h, 제로백 3.8초로 뛰어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마세라티 SUV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상징적인 모델이라는 점에서 국내 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박에 BMW코리아는 고성능 브랜드 M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뉴 XM과 중형 왜건 M3 투어링, 준중형 SUV 전기차 iX1을 내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으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도 프리미엄 SUV 더 뉴 아우디 SQ7 등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